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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171

세계의 끝 여자친구 '나는 다른 사람을 이해한다는 일이 가능하다는 것에 회의적이다. 우리는 대부분 다른 사람들을 오해한다. 네 마음을 내가 알아, 라고 말해서는 안된다. 그보다는 네가 하는 말의 뜻도 나는 모른다, 라고 말해야만 한다. 내가 희망을 느끼는 건 인간의 이런 한계를 발견할 때다. 우린 노력하지 않는 한,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다. 이런 세상에 사랑이라는 게 존재한다. 따라서 누군가를 사랑하는 한, 우리는 노력해야만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위해 노력하는 이 행위 자체가 우리 인생을 살아볼 만한 값어치가 있는 것으로 만든다. 그러므로 쉽게 위로하지 않는 대신에 쉽게 절망하지 않는 것, 그게 핵심이다. ' - ' 세계의 끝 여자친구' 작가의 말 中 - 작가의 말이 너무나 마음에 들어 읽게된 소설집 '세계의 끝 여자.. 2010. 7. 29.
대학교 졸업식 4/5일 ISAE 졸업식이 있었다. 우리와 다르게 르완다는 졸업식이 매년 없다고 한다. 개교한지 10년이 넘은 이 학교도 이번이 3회 졸업식이다. 특이한 점이라면.. 졸업식에서 졸업하는 학생들의 명단을 다 부른다는 거.. * 요즘 들어 계속 하는 것 같기도 하다... 내가 있는 2년 동안 매년 열렸다...!!!!! 2010. 7. 22.
키갈리 전경 1월 1일 신규단원이 오기로 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전 30일에는 긴급 회의... 그래서 30일 부터 1/2일까지 키갈리에 머물게 되었다. 훈련을 받는 2달동안 살았던 키갈리였지만, 이렇게 맘 잡고 사진 찍는건 처음인거 같다.... (아프리카는 사람들은 자기나 자기 집 등을 찍는걸 싫어한다는걸,, 어디서 읽은 후 부턴 건물 사진 찍는것도 주위를 돌아보고 찍는다;;; 그래서 많이 못 찍은것도 있고, 게으른 것도 있고;;;ㅋㅋㅋ 아직도 사실 여부는 모르겠다.) 유숙소 근처에서 찍은 사진들과 나쿠마트, 그리고 키갈리 타운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분수대다. 2010. 7. 22.
집으로 가는 길 우리 집은 루헹게리에서 차타고 30분, 키갈리에선 2시간 30분 거리(바로 안오고 루헹게리 거쳐오면 거의 3시간이 걸린다.)의 부소고란 시골 마을의 izae 농대 안의 관사다. 집으로 오는 길은 참으로 험난(?) 하다. 해발 2100m라 그런가? 가는 길은 꼬불꼬불 산길이다. 터널같은건 없다. 그냥 산을 돌아간다. 처음엔 와~ 했지만,, 이젠 멀미때문에 맨날 자기도 하고, 어자피 똑같은 풍경에 결국 또 잠을 자고 만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함께 보내기 위해 키갈리로 갔었다. 그리고 주말까지 놀려고 했으나!!! 크리스마스 밤부터 시작된 단수는 다음날 아침에 되어서도 이어 졌고, 결국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로 결정!!! 비오는 날 모토를 타고 나쿠마트 까지 가서 장을 보고 루헹게리행 버스를 탔다. 이상하게도 난.. 2009.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