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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21

르완다의 추억2 - 물건을 바꿔 내리다. 2012년도 끝나가는 지금... 르완다의 추억은 한여름밤의 꿈처럼 아득하기만 하다. 까먹기 전에,, 떠오르는 추억들을 기억해보려 애쓴다. 예전 글에도 언급했지만,, 나는 수도 키갈리에서 약 2~3시간 떨어진 부소고라는 시골 마을에 살았다. 보통은 집에 돌아오는 방법으로 기세니행 버스를 타고 가다가 부소고에서 내리거나 (이 경우 달리는 버스에서 내려달라고 소리쳐야 하는데 가끔 기사 아저씨가 나의 소리를 듣지 못하고 쭉~ 가는 경우가 발생해 잘 타지 않는다.), 루헹게리에서 하차 후 집으로 가는 디스트릭트 버스를 탄다. (버스는 크게 같은 디스트릭트 내에서 움직이는 버스와, 도시와 도시를 이동하는 버스가 있다. 디스트릭트 내의 버스는 일정 정류장이 있지만 도시내 이동하는 버스는 정해진 정류장이 별로 없다. .. 2012. 12. 17.
비룽가 국립공원 - 카리심비 & 비소케 오늘은 르완다, 우간다, 콩고 국경지역에 위치한 비룽가 국립공원(볼케이노 파크)에 대한 소개를 할까 합니다. 그전에 마운틴고릴라 트레킹, 골든 몽키 트레일 등을 설명하면서 비룽가 국립공원에 대한 언급은 했었는데요. 오늘은 등산코스를 설명하려 합니다. 루헹게리에 도착하면 5개의 큰 산을 볼 수 있습니다. 무하미라, 가힝가, 사비뇨, 비소케, 카리심비로 불리는 산입니다. 카리심비는 르완다에서 가장 높은 산이고(해발 4507m), 비소케는 큰 칼데라 호수가 있는 산입니다. 무하미라는 국립공원에서 입산을 시작한 지 이제 2년 정도 되었고 가장 고난의도의 산행을 자랑합니다. 그리고 아직 사비뇨는 입산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2011년 9월 기준) 등산의 경우도 앞서 설명한 것처럼 키니기 ORTPN에 가셔서 예약 .. 2012. 12. 7.
르완다에 가져가야 할 물건?! 오랜만에(?) 쓰는 글입니다.10월은 정말이지 정신없는 한 달 이었습니다. (아직 10월이 일주일 정도 남았지만 말입니다..ㅋㅋㅋㅋ)남은 10월은 조금의 휴식을 취하며 그동안의 결과를 기다려 보려고 합니다. 결과가 좋으면 그 길로,, 혹은 아니라도 다시 힘내서 길을 만들어야겠죠? (제발,,, 좋은 결과가 나오길~!!!!!!!!!!, 아,, 하나는 이미 슝슝- 날라가버렸다는.ㅜㅜ)그런 기념??으로다가 코이카 생활을 기억하며... 이런거 꼭! 가져가면 좋겠다.. 하는 list 만들어 봅니다.일단, 다른 나라에도 해당이 될련지는 모르겠습니다. 각 나라의 사정이 다르니 말입니다. 알아서 걸러주시길...참,,, 잠깐 저를 소개하자면 kov 51기, 르완다 7기. 이미 귀국한지 1년이 넘은 귀국단원입니다.그러므로,.. 2012. 10. 25.
키갈리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르완다에 온 첫날.. 산위의 도시를 보았다. 신기했다.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보니.. 새로운 풍경이었다.붉은 흙이 보인다.낮의 르완다는 달동네의 모습이었다.아마 산이라서 그런걸꺼야,,, 거기다 집들의 모습도......여튼,, 한국과는 또다른 모습이다.밤이라는건,, 그 모든걸 가려준다.거기다 여기저기 불이 켜져 더 아름다운 모습을 보인다.키갈리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처음 르완다에 간 날, 낮과 밤의 모습의 너무도 다른 분위기에 좀 충격을 먹었더랬다. 정전이라도 되는 날엔 암흑으로 온 도시가 바뀐다. 혹은,, 어느 곳은 어둠으로, 또 어느 곳은 여전히 불빛을 반짝이고 있다.지방으로 가면 전기 수급이 원할하지 않아 불을 켠 집이 많이 없다.그래도 발전된 수도라 가능한 일.1년이 마치 10년처럼 빠른 발전을 .. 2012.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