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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9 조지아 여행

조지아 여행 1일 - in 트빌리시

by ☆ 티티카카 ☆ 2019.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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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가 어디서 보셨단다. 조지아는 스위스 사람들이 산을 보러 가고, 프랑스 사람들이 와인을 마시러 가고, 이탈리아 사람이 음식을 먹으러 가고, 스페인 사람들이 춤을 보러 오는 곳이라고.
기대를 한껏 품고 조지아로 향했다.
공항이 작다고 하긴 했는데 그래도 생각했던 거 보단 작지 않았다. ( 그라나다, 잔지, 키갈리랑 비교했다. 너무 했나?ㅋㅋ)
우선 환전!! 가이드북이랑 블로그에서 조지아는 다른 나라들과 달리 공항이랑 도심 환율이 비슷하다고 한 글을 많이 봤었다. 그래서 쿨하게 한꺼번에 600불을 바꿨다. 분명 1라리 = 2.96으로 본거 같은데... ?? 환전 돈을 작게 주네? 다시 보니 2.69다. 흠.... 뭐에 홀린 듯 환전을 하고 택시를 불렀다.
택시는 Blot를 사용했다. 얀덱스는 조지아 번호가 있어야 한다고 해서 한국에서 미리 가입했다.
숙소까지 요금 23.1 라리.
자꾸 삐끼가 붙는다.
나 Bolt로 불렀다고 보여줘도 취소하면 된다고, 이 가격 최소 가격이라 가다보면 가격 오른다며 끈질기게 따라붙는다.
분명 나는 미니벤을 불렀는데 니가 부른 건 작은 거라고... 자꾸 취소하고 자기 꺼 타고 가자고 하며 30을 부르는 애도 있었다. 사뿐히 무시하고 기다리다 벤을 탔다.
시내까지 약 30분 정도 걸렸고, 기사 아저씨는 친절했다.
숙소는 성 삼위일체 성당 근처로 잡았다. 올드시티로 갈 것인가 어쩔까 고민을 했지만 일단 싼데로.ㅋㅋㅋ
숙소에 짐 풀고, 점심을 먹고( 한국에서 싸간 컵라면 먹음ㅋㅋ), 성 삼위일체 성당 구경하고, sim 카드를 사러 가려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져 숙소 잠시 들어갔다가 다시 sim 사러 루스타벨리 거리로 ~~
므타츠민다 공원 전망대도 올라갔다. 카드는 추가 구입 필요. 4명 26라리 지불. 분명 뷰가 되게 좋을 거라 생각했는데
역시 여행은 날씨 빨인가 보다.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생각보다 soso 하다.
그리고 7시까지 푸니쿨라 운행으로 봤는데 잘 못 봤나?;;; 여튼... 야경이 더 이쁠 거 같다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야경은 안보고 내려왔다.
숙소 근처로 돌아와 성 삼위일체 성당 야경 보고, 저녁을 먹고 1일차를 마무리했다.
그냥 이제 여행 시작이구나. 아직 실감은 나지 않고 적응이 필요한 1일차였다. ( 새벽 이동으로 무리를 하긴 했으니 정신이 없을 법도 하다.)

성 삼위일체 성당

므타츠민다 공원에서 본 전망


< 1일 차 정리 >
- 환전 : 공항에선 최소로, 나머진 시내에서 바꾸길 추천! 분명 블로그랑 카페에선 비슷하다 그랬는데 나는 공항이 훨씬 안 좋았다. 공항에선 1 GEL = 2.69 였는데 시내 나오니 1GEL = 2.95 다. 뭐지??? 공항에서 사기를 당했다고 하기엔... 모두 비슷했는데. 하루 만에 그렇게 널뛴 건가. 여튼 공항에서 600달러나 바꾸는 바람에 한 7만 원 손해 봤다.ㅜ

- Bolt & 얀덱스
얀덱스는 조지아 번호가 없으면 못 쓴다고 그래서 한국에서 Bolt를 가입하고 갔다.
둘 다 써본 결론은 시간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시간에는 차가 없어 가격이 올라감, 그리고 bolt에는 차가 없어도 얀덱스에는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가격은 처음 찾을 때 찍히는 그 가격이 최종 가격. ( 부르기 전 가격 선택하고 나면 변동이 없다. 베트남에선 막 변경되어 요금 변경도 있었는데... 좋네ㅋㅋㅋ )
대체적으로 Bolt 보단 얀덱스가 싸다. !! bolt는 구글에서 바로 연동되어 편하다. 결론은 둘 다 만족 하지만 처음 빼곤 다 얀덱스 썼다. 싸니까.ㅋㅋㅋㅋㅋㅋㅋ

- 갤러리아 백화점 : 4층에 맥도날드, kfc, 버거킹 등 패스트푸드 점과, 중식, 일식집도 있으니 조지아 음식이 입에 안 맞는다면 방문해도 괜찮겠다. 그리고 여긴 화장실이 공짜다~~~ 그리고 유명한 아이스크림 집인 Luca Polare도 4층에 있다.

- 1일 차 숙소 : 로그 인 부티크 호텔
스텝이 정말 친절하다. 스텝이 9할이다. 위치도 지하철과 가깝고 좋았다.
그리고 아침 먹는 곳이 공용 주방이라 주방을 맘대로 쓸 수도 있다.
생각보다 방은 넓었고, 생각보다 나쁘진 않았지만..... 엘리베이터가 없다.
다행히 1층이었다.ㅋㅋㅋㅋ 모두 그냥 가격 대비 괜찮다고 했지만 ( 아침도 괜찮다고) 나는 별로.. 특히 침대 매트리스가 너무 불편했다. 이후 남은 4일도 예약을 했지만, 일단 고민하는 걸로..
침대는 다른 사람들은 괜찮다 그랬는데 내 침대만 유독 그랬는지, 내가 유독 예민했는지는 모르겠다. 결론은... 스텝이 10점 만점에 10점. 너무너무 친절하다~~~~

- Saamo
후기가 좋아서 간 식당. 일단 위에 뷰가 좋다.
우리가 갔을 땐 또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앉았다가 1층으로 내려왔는데ㅜㅜ 결국 비가 안 왔네?ㅋㅋㅋㅋ 아놔.... 좋은 뷰 포기하고 내려왔는데.ㅜ
밥 먹다가 보면 음악 연주하시는 분들도 오시고 분위기 좋다.
음식은 음....... 맛은 있는 거 같은데 너~~~~~~~~~~무 짜다.
조지아 음식이 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잠깐 까먹고 있었다. 너무 짜다. 소태다. 앞으로는 소금 조금만 넣어 달라 그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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