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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9 조지아 여행

조지아 여행 2일 - 카즈베기 여행1

by ☆ 티티카카 ☆ 2019.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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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에서 내리니 주인 내외가 친절히 우리를 맞이해 주신다. 그리고 그 무거운 캐리어도 다 들고 올라 가주신다.
여주인 소피. 한국을 좋아하신다며 한국인인 우리를 친절히 맞아주었다.
조지아 여행기간 동안 가장 비싼 숙소. 사실 숙소 가성비를 따지는 스타일이라 싼 곳 위주로 하는데 여긴 일단 위치가 좋기도 하고 카즈베기 숙소가 대체로 비싸기에 그냥 부킹 닷컴에서 예약을 했었다. ( 나중에 반전이 있을 줄이야.ㅋㅋㅋㅋㅋㅋ 아저씨와 통성명은 하지 않았지만 아저씨 이름을 알게 된 반전도ㅋㅋㅋㅋ )
근데 생각했던 것보다 숙소가 너무 좋다. 거기다 뷰도 좋다. 너무너무 마음에 든다.

숙소에서 바라본 뷰

소피가 이것저것 안내를 해주다 오늘 날씨가 너무 좋다며 게르게티 + 워터풀 투어를 하지 않겠냐고 추천해준다.
원한다면 싸게 데려다주겠다고...
원래 오늘 계획 일정은 게르게티 교회였다. 대충 인터넷 찾아볼 때 40 ~ 50 GEL, 근데 우리는 걸어서 올라가자는 사람과 택시를 타자는 의견이 분분 했던 상황. 그런데 숙소에서 난데없는(?) 제안을 해주신다.
워터풀은 뭐지?? 정보가 별로 없는 곳인데...
논의 끝에 투어를 이용하기로 한다. 가격이 사실 너무 메리트가 있었다.
내친김에 주타와 트루소 벨리도 함께 예약을 했다.
결국 카즈베기 3박 4일 동안 나는 인포를 가본 적이 없다.ㅋㅋㅋㅋㅋㅋㅋㅋ
주인아저씨가 직접 투어를 해주신다. ( 소피와는 영어로 이야기를 하고, 아저씨와는 소피를 통하거나, 구글 번역을 돌린다. 근데 아저씨 러시아어 - 영어 번역을 돌려주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게르게티에는 무려 1시간의 여유 시간을 주셨다.
넉넉하게(?) 사진도 찍고, 구경도 했다.

게르게티 성당에서 보는 카즈베기 산
게르게티 교회를 찍으려고 했는데  커플이 찍혔다.

아래쪽에서 찍은 게르게티

이동하며 중간중간 설명을 해주실 때도 있는데 우리가 못 알아듣는다.ㅋㅋ 그럴 땐 구글 번역기로!!!
사진도 찍어주시고 센스 넘치시는 분이다.
이상한 데를 가는데 알고 보니 러시아 국경이다. 컨테이너 트럭들이 줄지어 서 있다.
국경 구경을 시켜주시고, 국경 근처 교회도 들른다. 수도원인가? ( Dariali monastery complex 라고 구글 지도가 알려준다. ) 거의 사람이 없는 곳. 신부님이 우리가 오니 따라 들어오셔서 초를 사서 꼽았다.
나는 불교신자 ( 절에 1년에 한 번 간다ㅋㅋㅋ ) 라고 하지만 유럽 등 다른 나라에 가면 교회도 가고, 성당도 구경 가고 가서 초도 꼽는다. 여기도 들른 김에 초를 피웠다. 절에 향 꼽는 거랑 비슷한 건가?? 뭐 여하튼..
1개당 0.2 GEL. 2개를 사서 한집 당 하나씩.

러시아 국경과 수도원

그리고 드디어!! 워터풀을 가다. ( 그냥 폭포를 찾아가는 트레킹 같은 거? )
비포장 도로를 달린다. 와.. 여길 차가 갈 수 있는 거구나.
근데 의외로 차가 많이 올라가고 내려간다. 유명한 곳인가 보다. ( Gveleti waterfall이다.)
small과 big이 있는데 big waterfall이 더 이쁘다며 big으로 가라고 하신다. 이때 이미 시간도 4~5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그래서 우린 big waterfall로 향했다.
입구부터 이쁘네.

한국의 산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최종 목적지 Big waterfall

조지아를 온 이유 중 가장 큰 이유 - 카즈베기.
카즈베기 첫날은 너무너무 좋았다. 역시.. 카즈베기였다.

* 게르게티 : 30 GEL / 워터풀 : 40 GEL = 차 한 대 가격이었다.
저녁에 슈퍼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만났다. 오.. 처음 만나는 한국인이다.
이런저런 정보를 교환하며, 우리 되게 싸게 여행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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