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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9 상하이

상하이 여행 5일 - 스타벅스 리저브 & out

by ☆ 티티카카 ☆ 2020.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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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마지막 날이다.

늘 미세먼지 속에 있는 느낌이었는데 떠나는 날이 되어서야 맑은 하늘을 보여준다..

 

선명한 뷰는 처음이다.

 

전날까지 무리하며 돌아다녔다.. 마지막 날은 여유를 즐기는 걸로!! 

6시 비행기에 홍차오 공항 출발이라 나름 넉넉할 것 같다.

우선은 스타벅스 리저브로 갔다가 선물 사러 티엔즈팡을 가기로 했다.

 

상하이에는 참 선물로 사갈께 별로 없다... 유명한 상해 여인 크림은 나는 필요가 없어 안 샀고,, 토끼 사탕 좀 샀고

잘 나오진 않지만.. 마카다미아가 맛있다고 해서 check out 하기 전 잠시 마카다미아를 사러 마트로 갔다.

혼자 후딱 가서 사 온다고 하고 나왔다.

8시 반,, 평일 오전이라 그런가 출퇴근하는 사람들로 거리는 바쁘다.

 

거리가 한산하다.
아침에 한산한 골목길을 걸으면서 중국 느낌 나는 건물을 본다.

 

동네 근처 슈퍼에서 본 기억이 없어 제일식료품점으로 갔다....

근데 벌써부터 줄이 길게 서 있다.. 오픈 시간이 9시 반이다.ㅋㅋㅋㅋ 못 들어간다 패스~

그리고 근방에 Lianhua zhejiang 이란 마트에 물건이 많다고 해서 가기로 했다.

고덕지도는 지오다노 근처로 나오고, 구글은 숙소와 영안백화점 사이가 나왔는데,, 고덕지도 보고 갔더니.. 여긴 편의점 수준.

구글 지도에 나오는 곳은 제법 규모가 큰 슈퍼다.. ( 이번엔 구글 지도 승 - 여기 토끼 사탕이 제일식료품점보다 싸다 )

근데 둘 다 마카다미아는 없고 다른 견과류만 잔뜩 있다.. 피스타치오 싫어하는데 전부 피스타치오야...ㅋㅋㅋ

 

아무 마카다미아나 사가려고 했는데 결국 거길 가야 하나....

 

숙소로 돌아와 check out을 하고 짐을 맡겨두고.. 스타벅스 리저브로 향한다.. ( 내가 원하던 세 마리 다람쥐 브랜드 매장도 그 근처다.. )

 

 

한국에서도 안 가본 스타벅스 리저브를 상하이에서 다 와보네..ㅋㅋ

 

1층, 2층 매장이 나누어져 있지만 메뉴는 한꺼번에 주문 가능하다.

우리는 아점 겸.. 브런치를 즐기기로 했다.

 

 

 

여행 및 기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여유를 즐기다 보니 금세 12시가 넘어버렸다.

3시 전엔 공항으로 출발해야 하는데.... 티엔즈팡은 안 가고 그냥 마카다미아를 사러 가기로 한다.

옆에 쇼핑몰이라 이것저것 구경도 하고... 진짜 찰스 앤 키스도 보고..ㅋㅋㅋ

쇼핑몰을 한 참 통과하고...

 

짠! 아는 사람만 찾아간다는 그 곳.. 세 마리 다람쥐 - 싼즈송슈 ( 三只松鼠 ) 매장 드디어 도착!

( 근데 여긴 고덕지도에 안 나온다.... 내가 검색을 못 하는 건가..... 블로그를 믿으세요!! )

 

 

사고 구경하다 추가 구입하고 또 구경하다 추가 구입을 반복했다...ㅋㅋ

 

마카다미아 - 버터에 볶음.. 조금 느끼함도 있긴 한데 고소하니 맛있다.. 

피칸 - 고소하니 맛있다. 약간 호두 맛? 마카다미아보다 덜 느끼했다.

피칸은 껍질이 다 벗겨진 버전과 껍질 있는 버전이 있다. 껍질 있는 버전이 좀 저렴하고.. 까먹는 재미도 있을 거 같아 샀는데..... 껍질 벗기기 힘들다... 가능하면 껍질 벗겨져 있는 버전 사세요!!

어르신들이 좋아한다고 해서 산 대추를 품은 호두? - 괜찮다고 하신다.

누가 - 나는 별로였으나.. 같이 샀던 동생은 맛있었다고 한다.

망고 말린거.. - 그냥 망고 말린거다...ㅋ

 

지하상가랑 쇼핑몰에 이것저것 많이 팔아서 추가 필요한 것들을 구경하고 샀다.

 

헐.. 이제 진짜 떠나야 할 시간이다.... 

원래 공항에 미리 가는 스타일인데 이번엔 촉박했다.ㅋㅋㅋ 아놔..ㅋㅋㅋㅋㅋㅋㅋ 3시에 떠나야 하는데 이미 3시가 넘었다...  

급한 마음에 일단 지하철로 들어왔는데.. 우리가 타야 할 노선이 아니라 다른 노선으로 일단 들어왔다. 왜 급하니까?ㅋㅋ

당연히 한국처럼 연결되어 있는 줄 알았지.. 근데 없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내려가란다.

그래서 일단 내려왔는데.. 어?? 없다? 찾고 있을 시간도 없다. 마음의 여유도 없다.ㅋㅋㅋ

그래서 일단 다시 올라와서 개찰구를 나갔는데 그대로 표 먹음..ㅋㅋㅋㅋㅋ 지하철 표가 싸서 다행이다.

다시 표를 사고 노선에 맞게 들어간다.  아놔.ㅋㅋㅋㅋ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하려고 했으나 혹시나 밀리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지하철로 가기로 한다. 

시내라서 많이 밀리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교통량을 계산해서 안내하겠지만.. 한국에서도 버스 시간 안 맞아서 밀리는 시간에 나왔다가 개고생 한 기억이 나서.. 확실한 지하철을 타기로 했다. - 어플 못 믿음.ㅋㅋㅋ

숙소 가서 무거운 짐을 가지고 와서 또 지하철을 탄다.. ( 에스컬레이터 없음, 엘리베이터 없음으로 계단으로 들고 내려왔다....ㅋㅋㅋㅋㅋ) 환승도 해야 한다.

내 어플로 봤을 때 분명 30분 정도 소요로 봐서 지하철로 가기로 한 거였는데.. 또 다른 애가 검색하니 1시간 넘게 걸리는데 걷는데만 30분이래.. 그럴 리가.. 그냥 택시 탈걸 그랬나.. 괜한 후회가 밀려오지만 이미 몸은 지하철 안...

거기다 체크인을 미리 해야 할 거 같은데... 48시간 전부터 하려다.. 깜박하고 24시간 전 확인하니 다 중간 좌석밖에 없어.. 그것도 3개 정도만 보여서 천천히 해야지 했었는데 이제 인터넷이 안되기 시작한다.. 마음이 더 급하다.ㅋㅋㅋ

공항 늦게 도착할 가능성 대비 온라인 체크인 시도를 하는데.. 

이젠 인터넷이 안되네.ㅋㅋㅋ 다 필요 없고 중간 좌석이라도 지금 해야 할 판이다. 일단 해놓고 짐 보낼 때 바꾸던지 해야지... 

나는 마지막 날부터, 다른 애들은 3일 차 밤부터 인터넷이 잘 안된다;;;;  유심이 문제인 건지.. 여기 인터넷이 느린 건지...

진짜 이래저래 정신이 나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 느려 터진 인터넷을 겨우 붙잡고 체크인도 완료했다.

 

그러고 있는데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걷는 거리도 얼마 안 되는데??ㅋㅋㅋ

 

공항이 정말 한산하고.. 아무것도 없다...  다행히 비행기를 안 띄우고,, 시간도 많다.....ㅋㅋㅋ 정말 다행이다...ㅋㅋ 한국 못 가는 줄 알았다.

역시.. 이미 풀 부킹이라고 하네.. 앞으론 진짜 자리 미리미리 잡아야지...

 

할 것도, 살 것도 없다..ㅋㅋㅋ 적당히 잘 도착한 거 같다.

곧 비행기를 타면 기내식을 먹겠지만.. 딤섬도 먹을 겸 식당으로 들어간다.

마지막 밀크티 + 딤섬. 생각보다 맛있다.

 

그리고 공금 소진을 위해 추가 면세점 구입도 한다.

 

근데 진짜 아무것도 없다..... ㅋㅋㅋㅋㅋ 돈도 많이 남았다.. 환전소에서 역 환전을 하려고 하는데 커미션이 60%인가 70% 라 그래서 안 함....ㅋㅋㅋㅋ

 

그렇게 여유로울 줄 알았던 마지막 날도 긴박하게 끝이 났다..

 

안녕 상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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