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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9 상하이

상하이 여행 2일 - 임정로드 2 & 와이탄 야경

by ☆ 티티카카 ☆ 2020.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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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임시정부 - 고덕지도 : 大韩民国临时政府旧址

 

길 건너편에서부터 많은 사람들이 있는 걸 볼 수 있다.

 

표를 사고 다시 나와 바로 옆 골목으로 가면 입구가 있다.

생각했던 거보다 훨씬 더 협소한 곳이었다.

사람들이 많아 조금은 밀려 올라갔다 밀려 내려왔지만 그래도 좋았다.

내부는 촬영이 금지되어 있고, 나와서 입구에서 기념사진을 남긴다.

건국 100주년이라 그런 걸까.. 뭔가 감회가 더 새롭다.

좁은 곳에 많은 사람들 와서 보는데 좀 불편함도 있었다.

오히려 사람이 많아서 제대로 못 본다는 사람도 있었고,, 생각했던 거 보다는 별게 없다고 느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그래서 더 좋았다.

많이 붐벼서.. 이 곳이 더 좁게 느껴졌다.

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독립운동을 했던 수많은 분들에게 감사함을 느꼈고, 

그들을 잊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방문했다는 것에 뿌듯함? 도 느꼈다.

많은 사람들이 잊지 않았구나... 

붐벼도 좋으니..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 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다른 곳 들도 이 곳처럼 잘 보존 되길.. 그리고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 수 있길 기대해본다.

 

 

다음은 영경방 10호로 갔다. ( 고덕지도 : 中国共产党第一次全国代表大会会址纪念馆 - 이 근방 언저리다... )

영경방 10호로 가는 길은 신천지 중앙을 가로지른다.

예전에 이 동네는 정말 못 사는 동네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별천지다. 딱 봐도 비싼 동네 같다. 분위기도 좋다.

영경방 10호가 생각보다 찾기가 쉽지 않았다.

분명 오기 얼마 전에도 tv로 봤는데,, 

혹시나 하고 옆으로 가니.. 전부 영경방이다.ㅋㅋㅋㅋㅋㅋㅋ

영경방.. 전부 영경방이라고 써 있다.ㅋㅋㅋㅋㅋ

 

참고로 지금 10호는 쉑쉑버거 이다. 하지만 이 주소는 새로 정비된 주소.

하여 우리가 찾는 영경방 10호 ≠ 쉑쉑버거 이니 참고하시길....

선을 넘는 녀석들에서 영경방 6 ~ 10호를 하나로 터서 식당을 만들었다고 본거 같은데... 그 식당을 찾은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여기 어디쯤이겠지.........

진짜 표식이 간절히 필요했다.. 

 

그런데.. 이 동네가 진짜 제일 못 살았던 동네인가........ 진짜 100년이란 시간 동안 상해는 천지개벽을 했나 보다.

사진을 찍고 주변 구경을 하다 금세 어둑해지기 시작한다.

상해의 겨울은 밤의 시작이 빠르다.

 

더 늦어지기 전에 당 보충 겸 HEY TEA를 마시러 갔다.

사실 오전에 임시정부 두 번째 청사 도착 전 마침 HEY TEA가 바로 보이길래 당 충전 겸... 갔었는데 대기 1시간 30분 이상이라길래 바로 나왔었는데.. 여기도 대기 50분 이상이란다;;;;

아니 상하이는 다 기본 대기시간이 1시간인가;;;; 

길거리에 들고 다니는 사람들 많던데.. 다들 저런 시간을 기다린 건가......

조금의 휴식이 필요했기에... 쉬면서 다음 행선지도 찾기로 한다.

한 시간 가까이 기다린 후 맛본 hey tea.. 

인기 메뉴를 시켰는데.. 비싼 만큼 맛있다.ㅋㅋㅋ 베이스 음료가 자스민 같다.

급 드링킹을 해주고,, 다음 장소로 ㄱㄱ

 

어두운 밤.. 우리가 할 건 야경 보기.

와이탄 야경을 한번 더 보기로 한다. 개인적으로 동방명주 쪽 보다는 와이탄 쪽 야경이 예뻤다.

그래서 와이탄 야경이 더 잘 보이는 강 건너로 갔다.

가는 길에 IFC 몰도 구경한다. 

중간에 잠시 방황?을 하느라 벌써 9시...

와이탄과 동방명주 쪽 야경을 10시 되면 끈다고 해서 마음이 급해졌다.

( 그래서 지나가던 길에 디즈니 스토어는 패스했다.... - 여기도 10시 문 닫는다. 방문한다면 그전에 가시길.. )

지나가다 본 동방명주

 

강 건너서 본 와이탄

역시.. 아경은 멀리서 봐야 이쁘다.

 

역시.. 야경 사진은 갤럭시 ☆

나만 갤럭시인데,, 아이폰 2대 사이에서 갤럭시 승..ㅋㅋㅋ 괜히 뿌듯하네 ( 아이폰 XS VS 갤럭시 노트 9 , 오래된 아이폰은 그냥 옛날 기종이니 비교에서 빼는 걸로...)

이후 우리의 야경은 갤럭시가 책임을 졌다.

 

맨날 카메라는 자동으로 찍었는데.....  조정을 해야 하는 거구나.ㅋㅋㅋㅋㅋ

덕분에 새로운 기능을 배웠다. 

이때까지 놓친 야경 사진들이 아쉽지만.. 앞으론 더 잘 찍는 걸로ㅋㅋㅋㅋㅋ

 

전혀 다른 느낌의 야경 사진도 나온다.

 

1시간도 채 안 남은 시간 열심히 사진을 찍으며 야경 구경을 했다.

 

 

10시가 되면 정말 얄짤없이 조명이 다 꺼져버린다. 

와이탄 불 꺼지는 걸 찍으려고 했는데 잠시 이야기하는 동안 다 꺼져버렸다.ㅋㅋㅋㅋㅋㅋㅋㅋ

하이퍼랩스란 기능도 덕분에 배웠네...ㅋㅋㅋ 

( 사실 사진을 여행 갈 때 아님 거의 안 쓰는데,,,;;;;;; 앞으론 그냥 놀지 말고 공부 좀 해야겠다...... ㅋㅋㅋ )

 

아쉬움을 뒤로하고 내일의 여정을 위해 숙소로 돌아온다.

숙소 근처에 양꼬치 맛집이 있다고 들었는데........ 어제는 못 찾아 오늘은 꼭 동네를 돌아다니며 찾자며 지하철을 내렸는데.... 

어라?? 바로 앞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돌아오는 길에 그렇게 찾던 양꼬치 집을 바로 발견했다. 

양꼬치 + 신라면 구입 후 많이 늦은 저녁을 먹고 하루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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