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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9 상하이

상하이 여행 2일 - 임정로드 1

by ☆ 티티카카 ☆ 2020.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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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상하이 여행이다.

 

의미로 보자면 대한민국이 처음 탄생한 곳으로 가고 싶었지만, 먼 곳에 있는 곳을 먼저 다녀오는게 좋을 것 같았다.

해서 2일차 첫 시작점을 홍커우 공원 ( = 루쉰 공원 )으로 잡았다.

( 루쉰공원과 만국공묘만 멀리 떨어져 있다. )

 

 

고덕 지도 이용시 鲁迅公园-梅园  로 검색하면 된다.

지하철 홍커우축구장역 1번 출구로 나와 정문으로 들어간다.

 

홍커우 공원 입구

 

입구부터 노랫소리가 들린다.

여기저기 전통 중국노래를 부르며 즐겁게 모여있는 현지인들을 만날 수 있다.

입구에서 갈림길이 나오면 왼쪽 길로 따라 가면 윤봉길 의사 의거 추정지가 나온다.

 

의거 추정지 

 

우리는 나올때 왼쪽으로 나오고 우선 오른쪽으로 가보기로 한다.

루쉰 공원의 주 목적은 매헌기념관을 방문하는 것이지만 가는 길에 이런 뜻밖의 예쁜 풍경을 만나기도 했다.

 

한글로 적힌 윤봉길 기념관 표지판이 반갑다

 

윤봉길 기념관 표지판 밑으로 중국일본 우호 기념 시계? 가 보인다.... 

??????? 이건 뭔가요......... 그냥 마음에 들지 않는다.ㅋㅋㅋㅋㅋ

China-Japan Friendship Memorial Clock 
저기 윤봉길 기념관이 보인다.

 

입장료는 1인 15위안, 

한국인 방문객이 적다고 들어서 걱정했는데, 우리가 방문했을때는 가족, 친구 등 우려했던 것 보다 사람이 있어서 반가웠다. 

한국 관광객, 중국 관광객 등이 있었다.

 

 

 

영상도 보고, 기념관을 둘러보고 나와 다음 장소로 향했다.

 

두번째 방문 한 곳은 대한민국이 탄생한 곳이다.

책의 안내에 따라 우선은 맥도날드를 찾아 가기로 했다.

고덕지도에서 优儿童摄影 를 검색한다. 그리고 그 근처 맥도날드를 찾으면 성공한 것이다.

 

 

서이금로 어딘가에서 1919년 4월 11일 대한민국이 처음 탄생했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정확히 그 곳이 어느 곳인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고 한다. 표식도 당연히 없다. 

교차로 기준으로 남북으로 뻗은 길이 서이금로라고 하는데.... 

더군다나 서이금로와 회해중로 교차로는 niko and 와 MUJI 가 크게 자리 잡고 있어 더 씁쓸했다.....

하필 그 많은 브랜드 들 중.. niko and, MUJI 라니.......

 

저기 어디선가 대한민국은 탄생되었다.
무슨 날인가.. 이날 nico and.. 에 줄이 너무 길게 서 있어 더 슬펐다.

 

한눈에도 한국의 강남처럼 땅값도 비싸 보였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두 번째 청사로 갔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두 번째 청사는 현재 H&M 으로 바뀌어 있다.

아무런 표시는 없지만 건물이 온전히 남아 있다는 것에 조금 위안이 된다.

더 늦기 전에 표식이라도 남아 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두 번째 청사

 

다음 장소는 신규식 선생 거주지 이다.

가는 길에 유명한 맛집 Cha's restaurant 을 만나서 점심을 먹으며 잠시 휴식을 가졌다.

신규식 선생 거주지는 고덕지도 : 南昌路100、102弄小区 로 검색하면 된다.

 

이 표지판을 봤다면 거의 도착했다.

 

골목 안으로 조금 들어오면 도착이다.

 

이 곳이다.

 

이 건물이 맞는 건가? 서성이고 있는데 한 중국 아주머니가 말을 거신다.

한국인이냐며... 맞다고 하니 위로 올라가보라며 막 이야기를 해주신다. 

중국어를 잘 못하지만 대충 알아듣고 양해를 구해 건물 안으로 들어가 봤다.

현지인이 살고 있는 곳이라 조용히 올라갔다. 

 

이런 가파른 길을 올라간다

 

막상 올라가서 보니 어느 방인지 헷갈리기도 하고 왠지 남의 사생활을 침해하는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어 얼른 나왔다. 

그래도 구경시켜 주신 배려에 감사함을 느낀다.

 

 

의외로 집 앞에 저런 표지판이 달려 있어 쉽게 찾을 수도 있다.

나중에 보니 이게 임정로드에서 말한 '신청년 표지판'이지않을까.... 싶다. ( 중국에게도 중요한 유적지 이다. 영어+중국어 조합으로 대충 이해는 했으나.. 사전 지식이 별로 없어서 정확히는 알 수 없었던.... QR CODE를 찍어 봤어야 했나... )

여기서 사진 찍는 중국인 1명만 보았을뿐.. 현지인만 있는 그냥 동네 어디쯤이다....

이곳에 신규식 선생님이 살았었다는 표식도 함께 할 수 있길 바라며 다음 길을 떠났다.

 

그다음 도착지는 원창리 13호 이다.

고덕지도 : 上海市黄浦区雁荡路56弄13-46

김해산 집 이자, 윤봉길 의사와 김구 선생님 시계 교환 장소 이다. ( 의거 당일 아침 국을 먹었던 곳 )

 

 

첫 번째 집이 바로 김해산 집 이다.

 

역시 QR Code를 찍었어야 했나?  중국에서 벌써 우리의 바람을 알고 표식을 했을리는 없는데...

 

여기도 현지인이 살고 있는 곳이라 멀찌감치 서서 사진을 찍어 본다.

같이 펀딩을 보면 실제 내부 등을 볼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드디어... 상하이 임시정부 마당로 청사로 간다. 

우리가 알고 있는.. 그리고 유일하게 임시정부 그 형태로 그대로 보존되고 있는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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