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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9 상하이

상하이 여행 4일 - 디즈니 랜드

by ☆ 티티카카 ☆ 2020.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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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놀이 공원 좋아하진 않지만.. 가기로 했다.

혼자 여행을 갔다면 당연히? 안 갔을 테지만.... ㅋㅋㅋㅋ

그래서 아마 디즈니 랜드 좋았어요 하는 후기는 많겠지만.. 나처럼 별로 였어요 하는 후기도 없을 듯.ㅋㅋㅋㅋ

 

놀이기구를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신데렐라 성을 배경으로 펼쳐질 불꽃놀이.. 정말 그거 하나 기대하고 갔다.

 

우선 디즈니랜드 표는 한국에서 미리 사서 갔다. 생각보다 표값이 너무 비싸... 주말은 빼고 그나마 싼 평일 표 구입. 

여러 업체 비교해본 결과 우리의 경우는 클룩에서 구입하는 게 가장 쌌다.

( 첫 결제 20% 할인 찬스 사용 - 최대 3만 원 할인 가능 - 1인 42500원에 구입 )

 

나의 스타일을 존중해줘서(?) 지하철로 이동을 했다. 

한 번의 환승을 해야 했지만 생각보다 편하게, 그리고 금방 도착을 했다. ( 1시간 안 걸린 느낌? )

오픈 전에 가기 위해 새벽부터 일어나 준비하고 8시가 안된 시간에 디즈니에 도착했다.

돌아올 때 혼잡함을 고려해서 가기 전 돌아오는 표도 미리 구입했다.

( 한참을 돌아 돌아 표 파는 곳을 찾는데,, 표파는 곳이 없다????

1번 출구였나? 몇 번이었지?? 디즈니 가는 쪽으로 나가면 바로 입구에 표 파는 곳이 있다. 일단 나가자!!! 역 안에 없다..ㅋㅋㅋ )

아직 오픈 시간도 아닌데 벌써 많은 사람들일 줄을 서고 있다.

 

짐 검사를 하고 표 교환도 하고.. ( 모두 여권을 가져갔는데,, 표 구입한 한 사람 여권만 확인하더라..)

 

분명 한국에서 디즈니 앱 깔고, 가입까지 하고 갔는데... 로그인도 분명 되어 있는데 표를 앱에 등록하려고 하니 다시 로그인을 하래.. 근데 비번이 다르다는데?? 잉? 근데 로그인은 되어 있잖아.. 이게 뭐야.

망..ㅋㅋㅋㅋㅋㅋㅋㅋ 메일 등록 안되어 있고, 비번은 분명 이게 맞을 텐데.. 자꾸 에러가 난다.. 유심은 숙소에 두고 와서 비번도 못 찾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젠장ㅋㅋㅋㅋ 디즈니가 이때부터 나랑 안 맞았나 보다.

모두 로그인 한 번씩 더 하시고 비번 까먹지 않게 조심하시길!!!

3명 중 한 명만 제대로 동작을 해서 일단 한 사람이 표를 다 등록을 했다.

 

후기를 보면 가장 인기 있는 놀이기구는 Soaring Over the Horizon 이었는데.. Fastpass 신청하려고 노력했으나... 계속 신청 불가능.. 우선 트론만 겨우 시도 끝에 신청 완료. 6시 ~ 7시 사이 탑승..

그리고 30분도 채 안 지난 거 같은데... 오늘 fastpass는 마감이란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일단 되는대로 즐기기로 한다... 뭐 난 놀이기구에는 큰 흥미는 없지만...

그래도 이건 좀...... 너무 한 거 아니냐 fastpass가 이렇게 빨리 마감이라니... 2시간에 한 번씩 신청 가능하다며.... 이게 뭐야.ㅋㅋㅋㅋㅋ 오늘 사람이 대박 많나 보네...

 

우선 들어가자마자 그냥 회전목마부터 타고 시작했다.ㅋㅋㅋ 그냥 탔다... 

신데렐라 성 배경으로 사진도 무진장 찍었다.

신데렐라 성은 이쁘고, 다행히 날씨도 좋았는데,, 사람도 많았다.

 

사람이 많아 적당히 짤랐다.ㅋㅋ

 

어플로 표 등록은 못했지만 각 놀이 기구마다 대기시간 확인을 할 수 있어 편했다.

( 로그인이 안되어 있어도 어플로 지도 보기, 대기 시간 확인 등이 가능하다. )

 

문제는 3명 중 내 꺼만 인터넷이 터진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애들은 지도 뜨는데만 한참 걸린다... ( 카톡만 된다는데.. 그 속도로 진짜 fastpass 신청한 게 신기하다.

지나가는 길에 기념품 샵 구경도 하고, "Once Upon a Time" Adventure에 들어갔다.

이건 뭔 놀이 기구일까... 줄이 거의 없어 그냥 들어갔는데.... 백설공주 동화 나오는 곳이네..

그냥 패스했어도 되었을 듯..ㅋㅋ

 

그다음 간 곳은 "Voyage to the Crystal Grotto"

놀이기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도 좋아하는 그런 거.. ( 내가 좋아하는 놀이기구 - 밤바카, 관람차 같은 거.ㅋㅋㅋ)

배 타고 그냥 도는 거다.

중간중간 이런 디즈니 캐릭터들로 꾸며져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그 밖의 캐릭터들도 있다.

 

피터팬 들어가려고 했으나 줄이 길어 패스,, Woody's Roundup 를 탄다..

중간에 지나가다 마침 퍼레이드를 하고 있길래 퍼레이드 구경도 했다.

캐릭터가 끊임없이 나온다.  대륙의 스케일인가... 진짜 많은 캐릭터가 나왔다.

지나가다 퍼레이드 소식 접하고 구경했던 거라 자리 선점 실패... 멀리~~ 서 겨우 봤다...ㅋㅋ

 

Slinky Dog Spin/ Hunny Pot spin 등 되는대로 계속 놀이기구를 탔다. 

 

놀이 기구 몇 번 타다 보니 느낀 점

 

1. 알려주는 대기 시간보다는 기다리는 시간이 짧다. 대기 시간 60분이라도 실제 한 40분 안 걸리는 느낌?

 

2. 생각보다 빈 놀이기구가 보인다...

아니 우리나라에선 상상할 수 없다. 어떻게 대기 시간이 60분인데 빈 채로 돌아다니는 놀이기구가 있냐 말이다.!!!

이때부터 에버랜드 일 잘한다고.ㅋㅋ 역시 한국이 최고라며..ㅋㅋㅋ 비교가 시작되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에 계속 빈 놀이기구가 돌아다닐 때마다 대기하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는데.. 장난하냐고.ㅋㅋㅋㅋ한국 최고.ㅋㅋ

 

3. 놀이기구 타고 - 출발 전 대기 타임이 너무 길다.

그리고 놀이기구 흥이 조금 오를만하면 끝난다. 한 5번 돌면 끝??

뭐지? 원래 이렇게 짧은 거였나? 놀이동산 안 간지가 너무 오래 지났다;;;;;;;;;

 

엘리스 미로는.. 아무 생각 없이 돌아다니면 계속 같은 자리다.ㅋㅋㅋ

 

 

 

열심히 돌아다니던 중 상하이 디즈니를 왔었던 동기에게 급 추천을 받았다.

"Pirates of the Caribbean Battle for the Sunken Treasure"

출장 왔던 동기가 디즈니 왔다고 하니 캐리비안 꼭 타라고 하던데.. 진짜 이거 최고!!!!

하필 또 시간대가.... 피크시간이라 캐리비안은 진짜 1시간 넘게 기다려서 탔는데.. 기다린 보람이 있다..

 

그동안 좀 투덜거렸는데.ㅋㅋㅋㅋ 이거 타고 기대치가 좀 올라갔다. 그리고 사람들이 그렇게 추천하는 Soaring Over the Horizon이 너무 타고 싶어 졌다.

 

트론의  fastpass 시간이 아직 한참 남아 더 구경을 다니는데... 분명 날씨가 좋았는데 갑자기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아침엔 미세먼지가 많아서 마스크 쓰고 다니다가... 또 햇빛이 짱짱하더니.. 금세 비라니... 

정말 변덕쟁이 날씨다.

 

트론 타러 가는 길에 찍은 신데렐라 성

 

시간이 애매하지만 더 구경 + 돌아다니다가 시간 맞춰 트론을 타러 갔다.

상하이의 밤은 진짜 빨리 찾아온다.. 6시가 채 되기 전.. 벌써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나는 무서운걸 못 타니까.ㅋㅋ 트론은 패스하기로 했다.ㅋㅋ 전~ 혀 아쉽지 않다.. 아니 아쉽나?ㅋㅋ 여하튼 추운데 그냥 기다린다... 그 사이 트론이 머리 위에서 왔다 갔다 한다..ㅋㅋㅋ

애들이 타고 왔는데 짱 재미있다며.. 트론이랑 캐리비안 최고라고!!!

 

미래세계 느낌이 나는 트론..

 

오늘의 불꽃놀이는 9시 시작..  horizon 대기시간 135분... 현재 시각 7시..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보아.. 충분히 가능한 시간이다... 불꽃놀이 시간 9시를 맞출 수 있을 것 같아 일단 oaring Over the Horizon으로 간다.!!!

 

 

입구를 통과하고도 약간 동굴 느낌? 구석기 신석기? 느낌의 대기 공간을 지나며 한참을 기다렸다.

수다 떨며 기다려도 약 2시간의 기다림은 지루하다.. 그 사이 갑자기 훅 새치기 들어오는 사람들을 온몸으로 저지하며.ㅋㅋㅋㅋㅋ 드디어 우리 차례!!

기대된다......

 

?????????????????????????????? 진정 사람들의 취향은 다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 탄다고 1시간 반 넘게 기다린 게 아닌데...

우리는 나오자마자.. 차라리 대기시간 짧아진 캐리비언 3번 더 탈걸.. 이라고 왜 쳤다.ㅋㅋㅋ

세계를 여행하는 기분의 4D라고 해서 엄청 기대했는데..

그에 비해 화질이 구려도 너무 구리다...ㅋㅋㅋㅋㅋㅋㅋ 캐리비안의 그 퀄리티 어디로 갔니??

구린 화질이 몰입도를 낮췄다. 아니 4D라며...

화질 좋은 UHD 화면 가져다 놔도 이거 보단 낫겠다.. 이게 뭐냐..... 

개인적인 의견으론 진짜 탈거 다~ 타고 30분 정도 기다려서 보라 그러면 볼 의향 있다. 30분도 많나;;;;;;;

 

구린 화질로 몰입도가 떨어져서 그런가.. 어떤 후기에서 누가 뒷줄에 앉으면 앞줄 사람 다리가 보인다는 글을 타기 직전에 읽었는데.. 하필 내가 2번째 줄이다.ㅋㅋ

구린 화질 위로 앞줄 사람의 다리들이 간간히 보여 더 몰입도를 낮췄다...

 

하지만 우리에겐 대망의 하이라이트 불꽃놀이가 있다.. 시간이 거의 다 되어 얼른 불꽃쇼 보러 향했다.

오늘 날씨는 좀 많이 춥다.... 디즈니에서 벌써 12시간째 있는 중인데.. 사실 모두 불꽃놀이가 MAIN이라 생각하고 왔기에 기꺼이.. 추위를 감수하며 구경을 한다. 

 

 

일루미네이션 쇼?? 거의 그냥 빛만 쏘는 느낌이네...

각종 영화 주제곡에 맞춰 쇼를 한다.

 

 

( 동영상 촬영을 해준 S 쌩유~ )

 

대박.... 설마 이게 끝이냐?? 

그래서 불꽃놀이는 언제 할 건데??

 

20분을 추위에 떨며 기다렸건만..ㅋㅋㅋㅋ 결국 불꽃은 터지지 않았다...

우리가 생각하는 불꽃놀이가 그 불꽃이 아니었나?? 싶지만.... 원래는 한다는데.. 왜 이번엔 안 한 거지?

그 어디에 안내도 없었고 이유도 알 수 없었다....

 

그렇게 우리의 디즈니 투어는 끝이 났다. 

 

지하철 막차 시간에 맞춰 열심히 갔는데... 어라.. 지하철 모든 입구 처음 나왔던 맨 앞 제외 봉쇄했다.

너무 밀려서 다른 출입구로 들어가려고 했는데.. 불가능이다.ㅋㅋ 다시 겁나게 돌아왔던 길을 되돌아 간다..

( 입구부터 가방 검사한다고 그런 듯.. )

 

 

그렇게 새벽부터 강행군이었던 우리의 디즈니 랜드 투어....

불꽃도 못 보고 끝이 났다....ㅋㅋㅋ

 

나중에? 건너 건너 들리는 이야기론.. 날씨가 너무 추우면 불꽃놀이를 안 하는 경우도 있다는데

안내만 해줬어도 내가 덜 빡쳤을 거다.ㅋㅋㅋ 

이상 불꽃놀이 구경하러 갔다 불꽃 구경도 못했던 디즈니 랜드 후가 끝!!!!

 

긴~ 디즈니 랜드 후기 간단 정리

- 표는 한국에서, 각종 쿠폰으로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사세요.

- 어플은 한국에서 가입해서 ( 중국에서 문자 받을 수 있는 번호 있으면 중국 가서 가입해도 됨 ) 꼭! 로그아웃 한번 하고 재로그인하고 가세요.

- 놀이기구 대기시간은 어플 예상시간보다는 짧게 걸림. 대기 시간에 포기하지 마세요.

( 각양각색, 날짜마다 다름, 여유로운 날도 있고 우리가 갔을 때처럼 사람 무진장 많은 날도 있음. )

- 캐리비안 해적은 꼭! 타세요.

- 지하철 이동도 나쁘지 않아요.. 저렴해요~ ( 1인 편도 6 위안 )

- 놀이공원 별로 안 좋아 하면 넘기셔도 됩니다... 불꽃놀이만 위해 가기는 비추입니다..

( 우리처럼 못 보는 경우 생김.. )

- 에버랜드 최고!! ( 롯데월드는 안 가봐서 패스.. ) 디즈니라는 유명한 캐릭터가 없어.. 캐릭터 싸움에서 밀릴 뿐.. 

에버랜드가 진짜 최고인 듯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캐릭터만 받쳐주면... 어디 가도 안 밀림..

그런 의미에서 만약 디즈니가 한국에 있었다면..  웬만한 세계 놀이동산 다 씹어 먹었을지도..

 

이상 지나치게 개인적인 디즈니랜드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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