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라파즈로 떠나는 날이다.
오전 7시부터 푸노 주요 도로들 폐쇄, 국경으로 가는 도로 아스팔트 교체 공사 등으로 시간 지체가 예상되어 출발시간이 1시간 당겨졌다. ( 원래 7시 반 출발 예정이었으나 6시 반으로 변경됨 )
빨리 출발을 했는데도 이동하는 중간에 길을 막아서 한참을 기다리기도 했다.
버스 타고 이동하는 길 현지 가이드가 푸노에 대한 각종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이동하는 동안 바라본 티티카카.
내가 생각했던 느낌의 티티카카를 드디어 만난 느낌.
어제도 좋았지만 이동하는 동안 본 티티카카는 더 좋았다.
내려서 좀 있고 싶다. 여기서 며칠 더 머물고 싶다.
나는 이곳을 그냥 이렇게 스쳐 지나가야 하는가........ ㅜㅜ 너무나 아쉬움이 남았다.
페루 안녕!
볼리비아 안녕!
볼리비아 입국은 이미그레이션 줄이 길어 시간이 좀 오래 걸렸다.
국경만 지났을 뿐인데 느낌이 확 달랐다.
대기 중인 전용차량을 갈아타고 라파즈로 향했다.
라파즈에 거의 다 와가니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혼잡 그 자체.
처음엔 길거리에 노점상이 정말 많다 생각했고, 꽃을 왜 저렇게 많이 파는가 했더니 축제와 관련된 것이었다.
길마다 꽃잎, 폭죽 등등 각종 잔해들이 굴러 다녔고, 폭죽 터트리는 소리도 계속 들려왔다.
폭죽보단 폭탄 느낌이랄까? 땅에다가 터트려서 꽤 시끄러웠는데 그게 너무 자주 빈번하게 발생해서 왜 저러냐고 캡틴에게 물어봤다. 대답을 해줬는데, 이제 와서 글을 남기려고 보니 기억이 잘 안 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 적어뒀던 거 같은데....
대충 이런 느낌?이었다.
땅의 신? 에게 나 여기 있다고 내 위치를 폭죽을 터트려서 알리는 거라고. ( 나 여기 있어요. 복 주세요 ㅎㅎ)
우리가 여행하던 기간이 축제 기간과 겹쳤다.
쿠스코 친체레에서 현지인들이 뿌리던 그 눈 스프레이, 여기서도 뿌리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
숙소는 마녀시장 근처, 위치가 좋았다. 그리고 아기자기한 것이 이뻤다.
짐을 풀고 캡틴이 추천해 준 맛집 중 스테이크 집으로 갔다.
품절 메뉴가 있어서 아쉬웠지만,
눈앞에서 불쇼도 구경하고, 다른 많은 메뉴들을 시켰다.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맛보는 스테이크!!!
늦은 점저를 먹고 엘알토 전망대에서 라파즈 야경을 보러 합류했다.
캡틴이 함께 갔고 대부분의 팀원들이 함께 했다.
우린.. 스테이크가 늦게 나와 조금 늦게 합류했다. ( 마중 나온 캡틴과 길 엇갈렸던 ㅋㅋㅋㅋ )
여기 우범지역이라고 전망대를 벗어나지 말라고 한다. 그래서 케이블카 타고 전망대에서 내려서 전망대에서만 머물다 내려왔다.
그리고 남미 여행 중 한국인을 가장 많이 만난 곳이기도 했다.
좀 오랜 시간 머물렀는데, 한국 관광객들 계속 옴 ㅋㅋㅋㅋ 우리 보고 놀랐을 수도^^;
전망대에서 한참을 있다 내려왔다.
축제 기간이라 그런지 원래도 그런진 모르겠지만 내려오는 길은 혼잡의 도가니. 그래도 캡틴과 팀원들 모두가 함께해서 잘 구경하고 내려왔다.
아침부터 바빴던, 조금은 정신이 없는 10일 ( 패키지 9일 ) 차가 지나갔다.
+ 숙소
https://maps.app.goo.gl/CoQPFRyJFHtseMPZ9
+ 식당
https://maps.app.goo.gl/xYnUPhnFia3mgXGV8
+ 엘알토 전망대 가는 케이블카 타는 곳
https://maps.app.goo.gl/YHm2ZqfSMUbBPb88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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