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유니로 떠나는 날이다.
원래라면 다음날 오전 비행기로 우유니를 떠나는 일정이었지만 우리 차수는 비행기 조기 매진으로 저녁에 버스를 타고 우유니로 넘어가게 되었다.
장점은 그만큼 숙소 1박과, 비행기 값이 빠지는 것.
단점은 어차피 저녁에 떠나긴 하지만, 라파즈에서의 시간이 줄어드는 것 + 이동 시간이 긴 것 정도.
우유니행 버스를 타러 가기 전까지 자유시간이다.
자유 시간 or 라파즈 시티투어 선택 옵션이 있다.
팀원 중에 차르키니 호수 트레킹을 원하는 팀원이 있어 ( 사전이 미리 캡틴에게 문의해서 캡틴이 알아봐 줌 ) 일부 팀원은 호수 트레킹을 하고, 나머지는 기존 일정대로 자유시간 or 시티투어를 하기로 한다.
분명 초창기 차르키니 호수 트레킹에 흥미를 가지는 팀원들이 더 있었는데, 비니쿤카 이후로 수가 줄어들었다 ㅋㅋㅋㅋ
우유니 저녁 버스를 이용하는 만큼 원하는 사람은 레이트 체크아웃도 가능하다.
나는 라파즈 시티투어를 선택했다. ( 마녀시장, 달의 계곡, 무리요 광장, 낄리낄리 전망대 등 방문. $25, 오후 2시 시작 )
이른 아침을 먹고 ( 이제는 기억이 희미하지만, 조식 나름 괜찮았던 기억 ) 투어 전까지 자유 시간을 가졌다.
먼저 캡틴이 소개해준 볼리비아식 만두 살테냐 맛집 ( 오전에 품절된다고 했다. )을 가려고 숙소를 나가는 길 - 룸메언니의 고산증세가 더 심해져서 내가 사 오기로 하고 나가던 길이었다 - 일행분들을 만났다. 맛 보라며 우리 룸 것도 이미 사 오셨다!! 완전 감동 ㅜㅜ 덕분에 다시 룸으로 돌아와 만두 맛을 봤다.
그리고 난 다시 나가 숙소 근처 마녀 시장 구경.
점심을 먹으러 한식당 가려고 했는데 문을 닫았다! 구글에는 영업 중이라고 되어 있는데....... 거기 말고 다른 추천받은 곳도 닫았다. 알고 보니 공휴일이라 닫은....ㅜㅜ ( 전날 간 스테이크 집은 문을 열었으나 이미 갔음 + 대기가 너무 길어 패스 ) 가끔은 구글이 안 맞다.
결국 바로 근처에 문을 열어둔, 가장 만만한 중국집으로 감 ㅋㅋㅋㅋㅋㅋㅋ ( 맛은..... 그냥 그랬던 거 같은데, 양은 정말 많았던 기억 )
그 후 라파즈 시내 투어를 하고, 버스 타기 전까지 남는 시간은 호텔 로비에서 기다렸다.
슬리핑 버스는 2층 침대 버스였다. ( 아주 편함 ) 승무원도 있고, 빈약하지만 저녁과 아침도 준다.
2층은 거의 우리 투어 팀이었다. 가끔 올라오는 외국인이 놀랐을 듯.
하지만 소지품은 늘 조심하기!
짧은 라파즈 여행을 뒤로하고 우리는 그렇게 고대하던 우유니로 떠났다.
+ 이제와 사진을 보니 날이 많이 흐렸네.
++ 고산증세가 심하신 분들은 라파즈에서도 힘들어하셨다. ( 머리 아프다고 무조건 타이레놀 먹는 건 안됨. 더 위험함)
1년 전 기준, 숙소에서 산소호흡기 빌리면 얼마를 쓰던 산소통 전체 값을 받았다. 다른 숙소에선 분당 얼마 이런 식으로 받았나 본데 이곳은 아예 통 가격을 다 받아서 그 당시 사용하셨던 분은 아침에 빌려 버스 타기 전까지 쓰셨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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