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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유럽

12일 동유럽 여행 정리

by ☆ 티티카카 ☆ 2019.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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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박 12일 ( 실제 여행일은 9일 ) 동유럽 여행 루트 및 간단 정리다.

원래는 쿠바를 가려고 준비하다 동생이 유럽을 가보고 싶다고 같이 가자고 해서 급 변경된 여행. ( 요즘 쿠바가 너무 떴어... 당분간은 패스ㅜㅜ )

2년 전 기억을 더듬어 쓰는 여행 정리. 아마 왜곡도 좀 있을 거고, 미화도 있을 거고, 뭐.. 그런 거지.

( 그래도 다행히 아주? 간단히 뭔가를 끄적여 놓았더라ㅋㅋㅋㅋㅋ )

다음부턴 바로바로 써야지^^;;;

 

* 이용 항공편 - 러시아 항공 : 1인 836600원

* 경비 : 약 160만원

* 동행 : 동생

* 여행 스타일 : 저렴하면서 깨끗하고 가성비 좋은 숙소 선호 / 직항보다는 경유라도 싼 비행기  

                    많이 걷고, 많이 보는 거 좋아함 / 유적지 보단 자연이 좋더라.

 

 

 

1. 러시아 항공

아무리 싼 비행기를 선호하지만... 그래도 러시아, 중국 동방 &남방 항공 등은 선호하지 않는다ㅋㅋㅋ 그냥 왜 편견? 같은 거랄까. 그런데 이 여행을 준비할 당시 다른 비행기가 너무 비쌌다. 러시아 항공이 80 후반이니 알만하지 않은가.

대부분 100 가까이하길래 그냥 러시아 항공을 사봤다. 위 루트에서도 보듯 항공 스케줄부터 맘에 안 든다. 황금 같은 휴가를 3일이나 날려먹는 저 스케줄ㅜㅜ 하지만 그땐 10만 원 둘 이합 쳐 20만 원 넘게 차이가 나서ㅜ

다행히? 수화물 분실은 없었으나.... 나에게 다시 러시아 항공을 탈 거냐고 묻는다면 NO

인천 출발부터 1시간 지연, 우리는 그래도 대기시간이 3~4시간 정도 있었나? 그래서 여유로웠는데, 짧은 시간으로 환승하시는 분들, 모스크바 도착했을때 그 급함과 당혹스러움이 보였다. 1시간 반으로 환승 하시는 분들 20분도 안 남아서 앞에 양해 구하고 막 난리였는데 타셨나 모르겠네.

시간은 없는데 담당자도 몇명 없어서 출입국 통과 시간도 한참 걸렸다.  내가 그 상황이었다면..... 생각도 하기 싫다.

여하튼 인천에서도 연착, 모스크바에서 또 연착으로.... 원래 예정보다 더 늦게 프라하에 도착했다.

그리고 기내에 술이 없어ㅜㅜ 술을 안 줌.

내가 연착 + 술 없어도 어째 타보려 했지만 가장 싫었던 건 서비스? 였다.

출국 전에 미리 check in 하고 좌석까지 다 잡아 놨는데... 보통 해외는 그래도 다시 줄 서서 짐 붙이고 하잖아? 근데 짐 부칠 때 이것이 말도 없이 내 좌석을 바꿔놨네? 좌석 번호를 안 외운 내 잘못도 있지만 뭔가 이상하다. 보던 번호가 아닌데???? 설마... 하고 비행기 탔더니 통로 좌석을 가운데 좌석으로 그것도 맨 뒷자리로 바꿔 놈. 아... 화남 이 ㅅㄲ 이야기도 안 하고 맘대로 안 좋은 자리로 바꿔놨어. 맨 뒤에 동양인들만 다 모아 놈.....

그 뒤로 생각했다. 그래 러시아 항공 다시는 타지 않으리......!!!!!!!!!!!!!

 

2. 루트의 아쉬움.

비행기로 한 3일 날리고.. 일정이 별로 없었다. 다른 사람들 루트 열심히 참고해서... 국민루트?로 구성을 했다.

지극히 내 개인적인 여행 취향이 반영된 거긴 하지만 루트의 아쉬움은

- 체스키 & 오버트라운 일정일 짧았다. 

만약, 언젠가.. 먼 훗날 또 가게 된다면... 프라하 일정을 줄이고, 체스키, 오버트라운은 늘리고, 꽃할배에서 나왔던 잘츠 근교를 더 가야지.

프라하는 생각보다 작았고, 기대보단 별로 였다. 하지만 좋았다. but 체스키가 더 좋았다.

할슈보단 오버트라운이 더 좋았고, 비가 와서 제대로 못봐서 아쉬웠다. 한적하니 근교 산책?도 하고 오버트라운 투어 하고 싶었는데 잠만 자고 왔네.

부다페스트는 glommy sunday의 이미지가 강해서일까? 의외로 생각보다 gloomy 하지 않았다. 길이 좀 더럽긴 했다.ㅋㅋ 근데 기대보다 훨~씬 좋았다.  부다페스트는 야경 투어 신청하라고 출국 전날 선배의 조언을 받아 급 신청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ㅋㅋㅋㅋㅋ

 

3. 숙소

여행 계획때 숙소 검색도 많이 했지. 동유럽이라 서유럽보다 물가도 싸고 좋다는 거야.

도대체 어디가???????? 숙소 겁나 비쌈ㅋㅋㅋㅋ 호스텔도 봐바 비싸잖아. 물론 내가 동생이랑 가는 거라 2인실을 잡긴 했지...ㅋㅋ 부다에서는 4인인가 6인으로 잡긴 했다ㅋㅋㅋㅋ 그래도 다 공용욕실, 공용 화장실이고..ㅜㅜ 

여튼 동유럽도 숙소가 비싸다. 블로그 쓸 거라고 뭔가 간단히 숙소 후기를 적어 놨었네ㅋㅋㅋ 이제야 써먹는다. 

 

hostel Advantage :  전형적인 호스텔

여긴 적어논게 없다.  기억을 더듬으면 좀 어두웠던거 같기도? 아침을 줬고, 공용욕실&화장실 사용에 큰 불편함은 없었다. 여기서 프라하 시내까지 열심히 걸어 다녔다. 프라하에선 밤 늦게까지 돌아다니느라 숙소에서 잠만 잤다. 주방은 있었겠지? 기억안남.ㅋㅋㅋㅋㅋㅋ

 

Akcent hotel : 분명.. 블로그 후기는 싸다고 되어 있었는데... 주말이라 그런가 비싸다. 서유럽 만큼 비싸다.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체스키 이동하는 하루만 이용했다. 깔끔하고 좋은 숙소였다. 조식도 맛있고.

 

Jutel Obertraun : check in 시간이 되게 짧다. 어떻게 들어가야 하는거지? 걱정하고 예약 한 곳. 이 근방 숙소다 가 비싸다. 급 결정된 여행인 만큼 할슈타트는 이미 풀부킹이라ㅋㅋ 오버트라운까지 갔네.

늦게 도착했더니 문 앞에 봉투가 붙어 있다. 내 이름이 쓰인 봉투 안에 열쇠가 있다. 숙소는 되~~게 큰데 사람이 거의 없다. 사실 한사람이 있었다.ㅋㅋㅋㅋ 그래서 무서웠다ㅋㅋ ( 나중에 조식먹을때 알게된 사실... 계속 보지 못한 한사람이 더 있었다는거.... 근데 조식때도 못봤다. / 조식 table에 이름이 써 있다ㅋㅋㅋㅋ )

공용 화장실 & 욕실 예약을 했는데 어라? 방에 딸려 있네. 사람이 없어 업그레이드 해준건가. 오예!!

조식도 괜찮았고, 숙소도 깔끔하고, 좋았다.

다만 사람이 너~~무 없어 무섭다. 호스트도 아침에만 봤으니까...ㅋㅋㅋ 밤새도록 손님 말곤 없었다.  그리고 주변에 아무것도 없다. ( 근처에 다른 리조트? 숙소도 보이지만 거기도 사람이 안보인다.ㅋㅋㅋㅋ)

날씨가 좋았다면 별을 볼 수 있었을텐데... 비와서 아쉬웠다.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은 숙소. 

 

Pension Jahn : 블로그 후기를 보고 간 곳. 화교? 분이 운영 하신다. 대만분인가 중국 분인가... 

부킹닷컴 등으로 예약하는거 보다 메일 보내서 직접 예약하면 더 싸다길래. 메일로 예약 한 곳.

공용 화장실 & 욕실이지만 깔끔했고, 이용에 불편함 없다. 불은 좀 어두웠고 엘레베이터가 없었다. 4층이었나? 3층이었나.. 걸어 올라 갔다ㅋㅋ 

주인분이 친절하셨고, 위치도 좋았고, 조식 포함이고, 깔끔한 숙소.

 

Do step in : 전형적인 호스텔.

숙소에서 내 예약 정보를 못 찾아서 check in에 한참 걸림.

2인실인데 콘센트 2개밖에 없어, 찾기도 어려움, 불 어두움, 침대 시트는 내가 깔아야 함. 우리 숙소는 2호점이었나?? 여튼 다른 곳에 있었음.

숙소는 서역과 가까웠고, 공용 욕실 & 화장실 사용은 불편함 없음. 공용 주방 사용함.

 

Maverick City lodge : 전형적인 호스텔

여긴 6인실인가? 4인실 사용함. 아무 생각없이 FT로 결제했는데... 아.. 실수다. 유로나 달러로 계산하는게 이득. ( 환율 안좋음. ) 

방 깔끔하고, 사물함 있고, 침대마다 커튼도 있음. 한국인에게 유명한가? 한국인 되게 많이 봄.

 

4. 그밖의 TMI

- 코젤 생맥 진~짜 맛있어요. ( 잠깐.. 근데 체코에서 먹는 코젤 생맥도 아사히로 돈이 들어가는건가..... 아니 코젤은 또 언제 산거야ㅜㅜ )

 

-  맛집

AKCENT HOTEL 근처에 유명한 맛집 있다고 해서 찾아갔는데( 뭐였지;;;  체코 음식점이었는데... ) 결국 못 찾고 숙소 근처 코젤 생맥 마크가 그려진.. 동네 술집으로 들어갔다. 와... 저렴하고 맛있다.

이름이 기억안나 구글 찾는데 어라? 사라진거 같다ㅜㅜ 

결론 : 블로그 없는 집도 맛 있을 수 있습니다. 튀긴건 늘 진리니까요ㅋㅋㅋㅋ 

 

- 헝가리 환전

버스 터미널에서는 아주 소액만 환전하세요.... 설마 하고 그냥 백유로 환전 했는데...

시내에서 한거랑 비교하니 만6천원정도 손해본거 같다.

 

- 어디나 똑같겠지만. 특히 프라하는 날씨가 반은 먹고 간다.

날씨 좋을때 가세요~ 흐리면 안이뻐요!!

 

- 9월 동유럽

춥다. 너무 춥다. 두꺼운 옷도 준비하시길.... 

9월 중순이라 우리나라 가을 옷 준비해갔다가 얼어 죽을 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동선

체스키 -> 할슈타트 -> 잘츠부르크->빈 의 루트로 갔었는데,, 지도에서 보듯 체스키 -> 잘츠부르크 -> 할슈타트 ->빈의 루트가 더 나은거 같기도 하고.....

이건 자유로~~~

 

 

기억날때마다 업데이트 하는 걸로!! 

앞으로.. 다음 여행 부터는 좀 더 빨리 정리해야지ㅋㅋㅋㅋ 

체스키크롬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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