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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9 조지아 여행

조지아 여행 11박 12일 정리

by ☆ 티티카카 ☆ 2020.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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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조지아 등 코카서스 3국 여행 정보를 가장 많이 얻을 수 있는 곳은 네이버 카페이다.
https://cafe.naver.com/georgiana
여기서 나도 많은 정보를 얻어서 간단하게 후기를 작성했는데 블로그에도 내용만 공유한다.
그동안 작성한 여행 후기의 간단한 정리 버전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 라고 썼었는데, 네이버 카페 폭파 됨. 접속 불가능하다. ( 23.06.26 추가 )
 
- 날씨 : 전반적으로 한국 가을 날씨랑 비슷. (가을에 여행감) 카즈베기에서는 좀 두꺼운 옷 ( 후리스, 기모 등 ) 이용, 트빌리시는 더운 날도 있어서 반팔도 필요.
 
- 공항 환전
많은 분들이 공항이랑 시내랑 환율 같다고 하시던데 개인적인 경험으론 시내가 환율이 좋았습니다. 공항이랑 시내랑 같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고 600불 한꺼번에 했는데... 시내랑 1불에 0.3 gel 차이가 나서 당황했습니다.
그 뒤로는 그때그때 필요할 때 100불 단위로 환전 + 카드 섞어 썼습니다.
( 제가 간 날만 그런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뒤로도 공항이랑 시내랑 환율 같다는 글을 종종 봤거든요. )
 
- 택시 어플
bolt + 얀덱스 사용했습니다.
유심을 트빌리시 시내에 나가서 산다고 공항에서는 와이파이 잡고 bolt ( 한국에서 미리 가입 ) 사용하고 그 이후로는 얀덱스 사용을 했습니다. 2개 동시에 확인해보면 대체로 얀덱스가 가격이 좀 더 저렴했습니다. bolt는 구글 지도랑 연동이 되어 편합니다.
 
같은 거리라도 사람이 많이 사용하는 시간에는 가격이 더 올라가고, 대기시간도 길더군요.
 
공항에 도착하시면 삐끼가 많이 붙습니다. 그냥 사뿐히 무시하시면 됩니다. 나 어플로 불렀다고 하니 취소하면 된다고 하면서 계속 따라붙습니다. 그리고 가격을 터무니없이 부르던데 내가 어플로 이 가격으로 불렀다고 보여주면 아니라고, 추가금이 붙는다고 합니다.
 
실제 요금이 어플에 나온 딱! 그 가격이니 더 안 줘도 됩니다.
 
- 길거리에 큰 개가 정말 많습니다. 
 
- 트빌리시 → 카즈베기 이동은 1인 최소 20라리 생각하고 있었는데, 처음부터 20 부르니 다들 웃습니다. 요즘 그렇게 안 한다고 30 이상 부르던데 25 밑으로는 안 가려고 합니다. 제가 계속 20 이야기하니.. 다른데 이야기하지 말라고 하며 차 하나 연결을 해주는데 차 상태가 좋은 건 아니었지만 안 좋은 것도 아닌 그런 차로 1인 20으로 스폿 3군데 서는 걸로 갔습니다.
기사님이 나올 때도 자기차 이용하라고 해서 결국 트빌리시-카즈베기 왕복, 나중에는 시그나기까지 이용했습니다.
 
- 카즈베기에서는 숙소에서 주인아저씨가 픽업 등 진행해 주셔서 저렴한 가격에 투어를 이용했습니다.
차 1대 : 게르게티 성당 1시간 30 gel / 워터풀 40 gel / 주타 80 gel / 트루소밸리 80 gel ( 시간은 협상하기 나름)
 
- 주타 : 저희는 5시간 여유시간을 가지고 올라갔는데, 처음 딱 10분만 힘들고 나머지는 산책 느낌입니다. 해를 바라보며 걷습니다. 걷는 시간은 대략 2시간 ~ 2시간 30분 정도 걸렸던 거 같습니다. 시간이 넉넉해서 중간중간 쉬기도 하고, fifth season에서 충분한 휴식을 하고 여유롭고 좋았습니다.
 
 - 트루소 밸리 : 주타와는 반대로 해를 등지고 걷습니다. 길이 힘들지는 않습니다만 걷는 거리가 깁니다. 숙소 주인아주머니가 주타랑 비슷하게 잡으면 된다고 해서 혹시 몰라 30분 더 추가해서 5시간 30분 잡고 갔는데 요새까지 못 가고 왔습니다. ( 픽업 시간을 정해놓고 가서.. 시간 맞춰 돌아왔습니다. ) 캠핑장 입구부터 걷기 시작한다면 5시간이 차고 넘칠 시간인데 입구부터 캠핑장 입구까지 가는 시간이 왕복 2시간 이상 걸립니다. 먼지도 뒤집어써야 합니다.
캠핑장 입구부터 시작하려고 했는데 의사소통 실패로....  걸어갔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시작점 ~ 캠핑장 입구 그 길이, 너무 좋았습니다.
결론은... 처음부터 요새까지 다 걸으실 거면 시간을 많이 잡고 올라가지고, 시간의 여유가 없으시다면 캠핑장 입구부터 시작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시간에 쫓겨 온전히 즐기지 못한 것 같아 아쉬운 곳입니다.
 
- Gveleti waterfall : 아직 많이 알려진 곳은 아닌 것 같던데 생각보다 외국인은 많이 보였습니다.
한국 산과 많이 닮은 모습이었습니다. 카즈베기에서 색다른 곳을 찾으신다면 이 곳 방문도 추천드립니다. ( 러시아 국경까지 드라이브도 합니다. )
 
- 와인을 잘 모르긴 하지만 투어 때 들은 설명으론 조지아 전통 방식으로 만든 와인을 구입하고 싶다면 "항아리 모양의 마크" +"Qvevri" 만 기억하면 된다고 합니다. qveri도 단계가 많던데. 투어 할 때 1병에 대략 30 gel 밑으로도 살 수 있었는데 트빌리시 시내 나오니 마트를 가도 최소 40 gel 이상 해서 많이 못 사온 걸 후회했습니다. 와인 투어 전에 대략의 와인 가격을 알고 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많습니다.
 
 - 다비드 가레자 : 영토분쟁 중으로 군인들이 막고 있어 대부분을 못 볼 수 있다는 걸 알고도 일단 갔습니다. 역시나 일정 부분 이상 못 넘어가서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그래도 가는 길이 멋지고 나름 의미가 있었습니다.
제가 믿는 종교는 아니지만. 보통 여행 가서 성당을 가게 되면 초 하나 사서 꽂아 두고 오는 편인데, 여긴 입구 기념품 샵에서 팝니다. 막상 성당 안으로 들어갔는데 초가 하나도 없어 놀랐습니다. 떠나기 전 입구로 가서 다시 초 사서 들어가서 꽂아두고 나왔습니다.( 다비드 가레자는 입장료가 없습니다. )
시그나기 - 다비드가레자 - 트빌리시 순으로 이동했고, 숙소 주인아저씨에게 투어 요청. 180라리로 이동했습니다.
참고로 트빌리시-시그나기 이동을 150에 했는데.. 위 가격이랑 비교하면, 바가지인 거 같기도 하지만... ( 얀덱스보다 비쌌음. ) 카즈베기에서 바로 이동하던 거라 그냥 편하게 온 거에 만족했습니다. ( 트빌리시 - 시그나기 택시비 후기가 별로 없어서 고민하다가 좀 깎았던 가격임 )
 
 - 보드베 수도원 : 니노의 샘 가실 분들은 시간을 좀 넉넉하게 잡고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한국 약수터 생각하고 갔는데 샘은 구경도 못했습니다.
목욕 가운 같은 것도 팔고 한 번들 어간 사람들이 아픈 곳을 씻고 나오는 곳이라 한번 들어가면 나오는데 오래 걸립니다. 저희는 모르고 그냥 물통 들고 줄 서 있으니.. 수녀님이 오셔서 물만 받냐고 물어보셔서 물만 받을 거라니 대신 받아다 주셨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보니 옆에 수건 등 파는 곳이 있었습니다.
 
- 투어
트빌리시 올드시티 & 자유광장 근처에 많은 여행사가 있습니다. 1일 투어 종류도 많던데... 일일투어는 부르는 게 값인 듯합니다. 조금 관심을 보이면 깎아 줍니다.
몇 군데 안 다니긴 했는데 나름 최저가라 생각하는 곳에서 투어 예약을 했습니다. 어차피 영어는 짧아 편하게 이동 수단 탄다 생각하고 예약했습니다.
그리고 이름 있는 큰 곳이 아닌 이상 중소형 여행사들이 모집한 인원들을 모아 서가는 거라 가이드와 그날 같이 여행 간 일행에 따라 여행이 달라집니다. ( 같은 여행이라도 여행사에 따라 다른 가격을 주고 모임 )
저희는 므츠헤타, 고리, 우플리스치헤 1일 투어  - 1인 35라리 / 보르조미, 바르지아, 아치헤헬 투어 - 1인 60라리로 이용했습니다.
므츠헤타 쪽은 인원이 많아 매일 투어가 가능했고, 그 외에는 일정 인원 이상 모여야 출발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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