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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생활/식물

디시디아 분갈이

by ☆ 티티카카 ☆ 2021.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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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미루고 미루던 화이트 디시디아 분갈이를 했다.

떨어진 한 줄기를 수태봉으로 만들어 봤었는데 나름 단점이 있어서 수태볼로 만들기로 하고 준비를 했다.

2021.01.06 - [취미 생활] - 수태봉 만들기 for 디시디아

 

수태봉 만들기 for 디시디아

수경재배 중인 한줄기 디시디아에 계속 곰팡이가 피어서 새해맞이 분갈이를 해주기로 했다. 원래는 기존 디시디아처럼 바크를 사서 분갈이를 하려고 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큰 덩어리의 바크는

amakurujin.tistory.com

 

전날 수태는 미리 물에 불려 놓았고,

작업의 편의를 위해 비닐을 깔고 시작했다.

 

우선 기존 바크에 붙어 있던 디시디아를 분리해줬다.

이 작업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너무 엉킴이 심해서 상하지 않게 바크에서 디시디아를 분리하려고 노력은 했다.

여기서 아.. 그냥 그만 할까.. 현타가 살짝 왔는데 이때 그냥 멈췄어야 했다.

 

총 4개로 분리가 되었다.

생각보다 바크 깊숙이 뿌리가 박혀 있진 않았다. 

 

 

 

우선 불려둔 수태의 물기를 짜고 촘촘하게 깔아준다.

그리고 그 위에 흙을 올려준다. ( 남은 배양토를 사용하다 보니 마사토가 많이 섞여있었다.... )

 

 

나도 왜인지는 모른다. 그냥 인터넷 후기 보고 따라 하는 거라...

수태봉 만들 때는 흙을 넣는다는 걸 본 적이 없는데 수태볼에는 다 흙을 넣길래 나도 따라서 넣었다.

그리고 그 위에 분갈이할 디시디아를 놓고, 비닐을 이용해 수태를 잘 뭉쳐주면 된다.

기본 화분에 심겨 있는 애들은 모양이 잡혀 있는데 이건 그런 게 아니라 좀 모양 잡기가 어렵긴 하지만 비닐채로 잘 뭉쳐주면 된다. 그럼 생각보다 쉽게 뭉쳐지긴 한다. ( 초보자 기준 )

근데 이때 수태를 촘촘하게 깔아야지 안 그럼 흙이 다 빠져나와 버린다.

여기서 2차 멘붕이 왔다.

수태를 뭉쳤는데 흙이 사이로 다 빠져나와 엉망이 되었다. 실패!!!

일단 다시 물에 넣고 다른 수태 사용했다.ㅋㅋㅋㅋ

(수태는 넉넉하게 불려 뒀다. )

 

이때부터는 그냥 다 그만두고 싶었지만 이미 벌여놓은 일이라 어쩔 수 없이 대충 만들기로 하고 사진도 안 찍었다ㅋㅋㅋㅋ

 

볼 2개 만들고 포기 선언!!

그냥 수태봉으로 만들기로 한다.

만들기는 수태봉이 훨씬 쉬운 거 같다.

지지대 따위 없이 만들었는데 이게 지지대가 없으니 수태봉이 찌그러진다. 지지대가 필요한 거구나.... 싶어 다 만들고 그냥 잘 꽂았다.ㅋㅋㅋㅋㅋㅋ

(기존 수태봉도 지지대가 나오길래 지지대가 큰 필요 없어 보였는데 아니었다. 없으면 모양이 안 나온다. )

 

남은 하나는 전에 만들어준 수태봉 남는 부분에 잘 감아줬다.

 

그리고 생각했다.

디시디아 분갈이는 이제 안 하련다!!!!! 이제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분갈이 없이 버틴다!!!!!!

 

 

 

 

 

+ 수태봉 단점

길게 만들면 물 주기 힘들다. 

수태가 너무 빨리 마름.

 

++ 수태볼 단점

만들기 어렵다. ( 잘못하면 흙이 다 빠져나옴 / 흙 없이 만들면 괜찮을지도? )

물 준다고 담가 두면 수태가 풀려서 수태의 잔해들이 물에 떠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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