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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Rwanda/르완다 여행정보

기세니 & 키부예

by ☆ 티티카카 ☆ 2012.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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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기세니 & 키부예 입니다. 이 곳은 키부호수를 끼고 있는 대표적인 르완다 관광명소 입니다.
한국으로 비교하자면 기세니는 해운대, 키부예는 기장 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ㅋㅋㅋ (제가 부산 사람이라 이렇게 비교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고 싶지만ㅋㅋㅋㅋㅋㅋ) 기세니는 아주 발달한 관광도시이고, 키부예는 어촌의 한적함, 조용함 등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그렇다고 한국 생각하시고 가시면 실망하십니다. 아프리카라는 것을 꼭!! 기억하시길.)
 
☆ 기세니 
르완다 북서쪽의 끝, 콩고의 고마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곳입니다. 키갈리에서 3시간 30분~4시간 정도 걸립니다. 제가 살던 부소고와는 1시간~ 1시간 30분 걸리던 곳이었지만 자주 가지는 못했네요^^;;
타운이 아주 큰 것은 아니지만, 여타 다른 도시들과 비교해보면 관광지란 느낌을 많이 받으실 겁니다. 많은 게스트 하우스, 최고급 호텔 등이 곳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윈드서핑, 카누, 보트 등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만, 시간당 대여로가 후덜덜 합니다. 시간당 2만 프랑이 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종목마다 가격차이 있습니다. 대신, 세레나 호텔 (1박 230불 정도)에 숙박하신다면 몇몇 고가의 장비 빼고는 무료로 이용 가능 합니다. 그리고 추가 요금이 붙는다고 해도 싸게 이용 가능 합니다. 하루종일 수상스포츠 하실 계획이시라면 세레나에 호텔에서 하루 숙박하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잔지바르 등의 수상 스포츠와 거리가 멈을 다시 이야기 합니다. 스노우쿨링 이런거 없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트스키는 생겼다는 이야기도 돌던데, 안가봐서 이 부분은 패스합니다. - ) 참, 세레나 호텔은 직접 가시는것 보다 수도에 있는 여행사 잘 이용하시면 좀 더 싸게 숙박 가능하다고 합니다.
제가 위에서부터 세레나~ 세레나 하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세레나는 르완다 최고급 호텔입니다. 기세니의 호숫가는 크게 2군데로 분류할 수 있는데요 세레나 앞의 호숫가와 세레나 앞이 아닌 호숫가 입니다. 이둘이 엄격히 분리되어 있습니다. 경비원이 지키고 있어서 함부로 넘나들 수 없습니다.ㅜㅜ (예전에는 외국인은 왔다갔다 했었는데 이젠 그것조차 불가능 하더군요. 그게 1~2년 전인데, 지금 바뀌었다고 해도 아마 경비원이 있겠죠??) 분위기도 아~~~~~주 다릅니다. 세레나 쪽은 최고급 휴양지의 느낌이 물씬 납니다. 시설도 그렇고, 사람도 대부분 외국인입니다. 하지만 다른 쪽은 현지 꼬마 아이들이 물장구를 치고 사람들이 수영을 하는 등 일반 르완다 호숫가의 풍경이 납니다. 한쪽에서 다른 쪽을 보고 있으면 다른 세상을 보는 듯 한 느낌이 듭니다. 여튼, 양쪽 다 오가면서 호숫가의 모래를 밟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세레나 쪽은 호텔 정문을 통해 들어갔다 나오면 됩니다.

 

 

저기 보이는 저 배는 르완다 전통배입니다.

 

 

 

 
해변가를 보셨다면 이제 갈 곳은 3곳 정도 남았습니다. 르완다 최고의 음료 회사 bralirwa, 콩고 접경 지역, 온천입니다.
온천은 저도 한번도 가본 적이 없어 설명을 못합니다.ㅜㅜ 갈때마다 까먹어서^^:;; 결국 못갔습니다. 현지인들에게 물으면 친절히 설명해 줄겁니다. 한국 같은 온천은 아니고 온천물이 흘러나오는데 족욕정도는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뜨거워서 못할려나?ㅋㅋ) 여기서 온천수에 익혀 먹는 달걀이 별미라고 하는 군요.
 
그다음은 콩고 접경지역 입니다. 딱히 볼건 없지만 그냥 상징적(?) 의미라고나 할까요?ㅋ 콩고에 대한 분위기? 등 을 생각해서 근처에 못갔습니다.ㅜㅜ 콩고쪽 접경은 워낙 사진 찍으면 혼난다, 몰래 찍어라 등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갔던지라;;; 저~ 멀리서 사진 한번 얼른 찍고 왔습니다. 

 

border 가는 길~ 이 쪽 길에 기세니에서 가장 유명하고 오래된(? - 론니에 나오는) 호텔이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근처에 피자를 정말 맛있게 만드는 집이 있다고 들었는데;; 이름이 기억 안 나네요-ㅜ(저도 한 번도 가보지 못하고 이야기만 들어서;;;)

 

마지막은 르완다 최고의 음료, 맥주 생산공장 bralirwa입니다. 르완다의 각종 탄산음료, 맥주 등은 다 저곳에서 나옵니다. 저는 ESSA 루헹게리 현장학습을 따라가서 다행히 내부 구경을 했습니다.(견학은 미리 요청하면 가능한 듯합니다.) 밖에서도 자신을 못 찍게 해서.ㅜㅜ 지나가면서 몇 컷 찍었습니다. 입구만 가도 맥주 냄새가;;;;;; 한동안 맥주 등 음료 못 먹을 뻔했습니다.... 만 또 먹어지더군요ㅋㅋ  기세니 타운에서 모토 타고 가시면 됩니다. 그리고 호숫가를 끼고 걸으면 아기자기한 게스트 하우스, 호텔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신 길 말고 해변 따라 있는 도로가 그렇게 이쁘다고 최고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가고 싶었는데, 갈 때마다 군인이 보초를 서고 있어 지나가지 못했습니다.ㅜㅜ 지금도 보초를 서고 있으려나요?

키부예- 창구구 등을 이동하는 화물선을 얻어 탈 수도 있습니다. 선배 단원들과 후배 단원들 중 몇몇이 이 배를 타고 키부예, 창구구 등을 가기도 했는데, 아쉽게도 저는 합류를 하지 못했습니다. 감자 배, bralirwa 화물선 등을 타는데 한 사람당 최하 5000프랑 정도? 이것도 협상하기 나름인 듯합니다. 가본 사람들은 고생고생 생고생이라고 하지만 나름 좋은 추억인 듯합니다. 여자분은 화장실 이용에 문제가 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날 실제 고기 잡는 배를 처음 봤었습니다. 

 근처의 한 곳을 들려 음료 한잔 먹으며 휴식을 취했었습니다. 아기자기합니다.

참 기세니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 밤에 높은 곳에서 고마 쪽을 바라보면 화산을 볼 수 있습니다. 용암이 보인다고 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용암이 보이는 것이 아니라 산에 뭔가가 붉은 것이 보인답니다. 그게 화산 활동하고 있는 그 모습인 거죠. 콩고 쪽 산은 활화산입니다. (언제 터질지 모릅니다.) 저는 갈 때마다 까먹거나, 비가 와서 보지 못했습니다.ㅜㅜ 눈앞의 용암을 보러 콩고를 가고 싶었지만 그것도 코이카 신분으론;;;; 패스 -ㅜㅜ 콩고로 가시면 투어도 가능하고 직접 눈앞의 용암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아직 치안 등의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못 가시는 분들은 기세니에서 활화산 보시고 아쉬움을 달래 보시길 바랍니다.

 

 

☆ 키부예

키부예는 르완다 서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기세니와 창구구 중간쯤이라고 할까요? 조용한 어촌 느낌이 나는 곳이자, 각종 호텔 등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따로 떨어져 있습니다. 고급 호텔의 느낌??) 저는 콩고 나일의 후유증?일까요? 그때의 키부예가 아주 기억에 남아 키부예가 더 좋은데, 보통은 물어보면 10에 7~8은 기세니가 더 좋다고 하네요.ㅋㅋㅋ

여하튼 수도 키갈리에서 3시간 ~ 4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장 꼬불꼬불한 길 중 하나로 멀미 조심하시기 바랍니다.ㅜㅜ 키부예는 좋은데 멀미 때문에 거의 가지 않았습니다.ㅜㅜ 기세니에서 키부예로 바로 가는 버스도 있긴 하지만,, 하루에 한두 편으로 버스도 많이 없고 한 6시간 걸린다고 하네요. 거기다 비포장 도로!!!!!!!!! 그래서 기세니에서 키부예를 가도 수도 키갈리를 거쳐 간다는 거!!! (보통 르완다가 그렇습니다.ㅋㅋㅋㅋㅋ 수도를 거쳐 가는 시스템~)

해변가가 있는 기세니와 달리 키부예는 모래사장을 본 기억은 없습니다만, 카누 등의 수상레포츠를 이곳에서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배 투어도 가능합니다. 시간당 얼마 (1시간인가 1시간 30분인가에 15000프랑 주었습니다. 근데 요즘 르완다 물가가 후들후들이라 더 올랐을 거 같네요.  bethanie 게스트 하우스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근처에 섬이 많아 배 타고 섬 구경도 할 수 있고, 캠핑장이 있는 섬에서는 캠핑도 가능합니다. 

숙박은 비싼 고급 호텔에는 모리아, 저렴한 게스트 하우스는 베따니 추천합니다.~ (코이카는 코이카 단원 집 ㅋㅋㅋ 맛난 거 사서 가세요~~~~ㅋㅋㅋㅋㅋㅋ 근데 요즘 키부예에 누가 있나요??)

한적하게 쉬고 싶으신 분들에겐 키부예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 기타 여담.

키부 호수에 메탄가스 등이 매장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기세니 가시면 메탄 채취 중인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언젠간 터질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약간의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 아프리카 어느 나라에서 호수가 터진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때 이산화탄소가 그 주변을 덮어 사람들이 질식사한 경우가 있다고 하네요. 그 이후 키부 호수가 폭발 1순위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키부 호수는 박테리아가 서식한다고;;; 그래서 미국 애들은 위험해서 수영도 안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들어가서 물도 먹고 나왔습니다.ㅜㅜ 윈도 서핑에 깔릴 뻔했던 기억이.....(수영 못합니다.ㅋㅋㅋㅋㅋㅋ) 아직도 멀쩡한 걸 보면, 조심은 해야겠지만 그렇다고 피할 것 까지야;;; 

알아서 즐기시길~~~ 

미국의 눈으로 보면 한국도 위험국가입니다.ㅋㅋㅋㅋ 휴전 국가니깐요ㅋㅋㅋㅋ

여하튼 즐겁게 즐기시길 바랍니다~~~ 쓸데없는(?) 여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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