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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24 남미

남미 세미패키지 - DAY 4

by ☆ 티티카카 ☆ 2024.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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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관광을 하는 날이다.

나스카 경비행기 투어 / 바예스타 섬 투어 / 피스코 투어 

원하는 투어가 있을 경우 사전에 선택을 하고, 각자 선택한 투어를 가면 된다.

나스카와 바예스타는 동시에 선택 불가. 피스코는 오후 늦게 시작되기에 중복 가능했다.

나는 딱히 끌리지 않아서 피스코만 선택했다.

 

원래 계획은 와카치나 사막을 다시 가는 거였다. 사전에 캡틴에게 선라이즈 투어는 없는지 물어보았고, 따로 알아봐 주었다. ( 선택 관광에 원하는 옵션이 없으면 문의 후 추가도 가능했다. )

하지만 비쌌다. 차라리 갈 거면 택시 불러서 따로 가는 게 나았다.  그래서 가격은 듣고 바로 잊어버림 ㅋㅋㅋㅋ 

내 기준, 이카 숙소의 제일 아쉬운 점이 위치였다. 와카치나 내에 있으면 새벽에 잠시 일어나서 사막에서 일출 보고 내려와서 좀 자다가, 다시 올라가서 멍도 때리고 왔다 갔다 하려고 했는데...

숙소가 와카치나로 차로 15분 거리다. ( 15분 거리라고 했지만 구글 치면 20분 넘게 나옴 )

택시 불러서 타고 갔다가 올 때 다시 흥정도 해야 한다. 일출 보려고 새벽에 일어나서 와카치나를 갔다 오려니 급 흥미가 떨어졌다. 그래서 일단 새벽 와카치나행은 포기를 한다.

그 사이 선택투어 신청자들은 정해진 시간에 맞춰 각자 이동을 하고, 나는 여유롭게 조식을 먹었다.

나 말고도 안 간 사람들이 몇 명 보인다. 

 

일출도 안 봤는데 다시 굳이 와카치나를 가야 하나? 싶어 동네 구경을 하기로 한다. 

동네는 아기자기하고 이쁜데 아무것도 없다. 오전이라 그런지 지나가는 사람도 별로 없다. 숙소가 있는 곳이 약간 부자동네 느낌? 일단 이카 시내랑도 많이 떨어져 있고, 메인도로와도 멀다. 메인도로에서 숙소로 들어가기 위해선 차단봉도 지나야 한다. ( 경비가 있긴 하지만 그냥 여는 느낌? ㅋㅋㅋㅋ )

너무 더운데 근처에 카페도 없다. 그리고 이른 시간이라 식당도 안 열었다. 대부분은 오후 이후에 장사를 하는 듯했다.

돌아오는 길에 오픈 준비 중인 카페를 만났지만 그냥 왔다. 그렇게 나의 동네 투어는 결국 11시 전에 끝이 났다. 땀에 절어 동네 구경이 아니라 운동하고 온 느낌이다.

 

숙소

 

숙소 방 청소 해주는 줄 알고 들어가지도 않고 밖에서 대기했는데..........  나중에 보니 안 해주던? ㅋㅋㅋㅋㅋ 

한참을 대기하다가 뒤늦게 씻고, 낮잠 자고 나머지 시간은 빈둥대며 보냈다.

결과론이지만 차라리 메인도로 나갔을 때 바로 택시를 잡고 와카치나를 갔어야 했다.  근데 나가자마자 혼잡함에 바로 gg 치고 돌아옴 ㅋㅋㅋㅋㅋ

 

오후가 되어 피스코 투어를 가게 되었다.

원래 4시 반 출발 예정이었으나 와이너리 사정으로 늦어서 5시가 되어서야 출발을 하게 된다.

뭔가 내가 생각한, 그리고 그동안 했던 와이너리 투어와는 조금 달랐다. 설명과 함께 제조현장 투어도 있을 줄 알았는데 설명만 있다. 대신 시음이 많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8종류 시음한 것 같다.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주? 좋아하실 것 같은 투어였다. 

피스코 와이너리 투어는 2곳을 방문한다. 술이 약하다면 시음도 조절하시길. 우리 대부분 한 곳만 가는 줄 알고 초반에 다 달림. 주는 데로 마시고 구입도 다 했는데 또 다른 데 간다 그래서 다들???????? 함 ㅋㅋ ( 2곳이라고 초반에 알려줘서 기억하고 계신 분도 계셨는데, 나는 기억이 없다 ㅋㅋㅋㅋㅋ )

 

와인이 한국에서 먹던 거랑 좀 다른 맛? 맛있었다. 약간 주스 같기도 하고.

그래서 와인과 피스코 한 병씩을 구입했다.

( 칠레나 아르헨티나가 와인이 유명하고, out 하는 길이라 와인을 저기서 많이 사는데 나는 한국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걸 사가자는 생각에 일단 삼. 한국에서 정말 구하기 힘든 것 맞겠지? 근데 너무 초반에 사긴 했다. ㅋㅋㅋ )

삼페 결제 아주 잘됨. 2병 83 솔($21.6) 카드 결제함.

 

투어 끝나고 숙소에서 첫 공식 회식을 했다.

치킨 & 피자를 먹고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하며 조금의 서먹함을 풀었다.

 

 

여행이 다 끝나고,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그때 왜 와카치나를 다시 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계속 남는다. 그리고 그때는 끌리지 않았지만 선택 관광 뭐라도 했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역시 준비를 너무 안 하고 갔다. ㅋㅋㅋ

 

+ 와카치나는 우버가 안 잡혀 택시 흥정을 해야 한다고 했다. 말만 듣고 우버 확인 안 해봐서 모름. 

+ 동네 마실 할 때 모기 기피제 16.5 솔 주고 구입함. 동네 구멍가게도 삼페는 잘 된다.

+ 선택 관광 가기 전 or 오전 중에 호텔 리셉션에 빨래를 맡길 수 있다. (저녁에 받음) 1 봉지에 20 솔이다. 옷이 1벌 들어 있어도, 10벌이어도 봉지당 계산하니 빨래 양이 작다면 같이 모아서 맡기자. 같은 방이라도 봉지 나눠서 내면 각 20 솔을 받는다. 한 봉지 양 너무 많으면 추가금 붙음. 그래도 기본 기준은 봉지 기준이다.

+ 회식 음식은 우리가 투어를 간 사이 캡틴이 준비를 해준다. 캡틴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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