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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생활/식물

수태봉 만들기 for 디시디아

by ☆ 티티카카 ☆ 2021.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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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재배 중인 한줄기 디시디아에 계속 곰팡이가 피어서 새해맞이 분갈이를 해주기로 했다.

원래는 기존 디시디아처럼 바크를 사서 분갈이를 하려고 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큰 덩어리의 바크는 보이지 않았다. 

전부 조각만  팔고 있어서 과감하게 포기.

 

검색을 좀 해보니 수경재배, 흙으로 분갈이, 바크, 수태 볼 등 많은 방법이 있었다.

나는 그중 수태를 이용한 수태봉을 만들기로 했다.

 

필요물품 : 수태, 녹화마대, 마대 끈, 지지대

 

먼저 수태를 물에 불려준다. 물에 8 ~ 12시간 정도 불려주라고 해서 자기 전에 불려뒀는데, 너무 적은 양을 불려서 추가로 더 불려줬다. 그래서 반은 19시간, 나머지 반은 7시간 정도 불려서 하게 되었다.

( 마른 수태가 불어나면 어느 정도가 될지 감을 못 잡았다.... 미역처럼 아주 많이 불어나진 않는 거 같다. )

 

편의를 위해 비닐을 깔고 그 위에서 작업을 하였다.

녹화마대 위에 물기를 짠 수태를 깔아 주고, 그 위에 지지를 위해 나뭇가지나 지지대을 둔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것을 이용하다 보니 원하던 크기에 비해 큰 수태봉을 만들게 되었다.

( 지지대의 길이대로 만들어진 수태봉.... )

 

 

이제 잘 말아주면 된다.

말면서 마대 끈으로 잡아줬다.

 

 

양 옆을 마대 끈으로 연결해서 걸이까지 만들어주면 마대봉 완성!

구멍 사이로 디시디아를 넣어 줘야 하는데, 그동안 뿌리를 너무 길러줬더니 디시디아 꼽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뿌리도 과감하게 정리했다.

 

 

디시디아에 비해 너무 큰 수태봉을 만들었다. 

봄 되면 분갈이할 애들 빈 공간에 더 꼽아줘야지.

 

 

+ 수대봉으로 디시디아 키우기 단점 ( 약 2달간 느낀 점 )

물 주기가 까다롭다(?)

수태가 물을 흡수하는데 시간이 걸려서 그런지 충분히 물을 줬다고 생각했는데도 금방 말라버린다.

( 손으로 만져보면 바스락 거림 )

그래서 아직 효율적으로? 물을 주는 방법을 모르겠다.

30분 이상 물에 담가 두는 걸로는 안 되는 듯. 

그리고 너무 길게 만들어서 전체를 담가 둘 수 없는 환경이라 더 물 주기가 힘들다. 

지금도 이런데 여름이 되면 어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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