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2019 조지아 여행

조지아 여행 8일 - 므츠헤타, 고리, 우플리스치헤 1일 투어

by ☆ 티티카카 ☆ 2019. 11. 23.
반응형

므츠헤타, 고리, 우플리스치헤 1일 투어 하는 날이다.

 

아침에 여행사 앞에서 모이기로 했다. ( 10시까지였나? 시간이 기억 안 난다;;;;;;;;;; )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 여기는 조식이 뷔페식이 아니라 인원수만큼 담아 나오는데.. 뭔가 부실한 느낌이다. )

 

여행사 앞으로 고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모였으나, 여행사는 문은 안 연다. 뭐야 이거ㅋㅋㅋㅋ

 

그렇게 기다리고 있으니 출근. 남은 잔금을 치르고 다시 한참을 기다린다.

 

다른 투어 가는 사람도 섞여 있나 보다. 카즈베기, 시그나기 등등 사람들이 속속 빠지고,

 

우리 일행 4명, 독일 1명, 미국 1명 6명만 남았다.

 

우리 언제 출발하냐 물으니 기다리란다. 이미 약속한 시간이 한참 지났다.

(조지아에서 약속 시간보다 조금 늦은 건 이날이 유일했다. )

 

그런데 생각보다 조촐하다 했더니...

 

아하. 단독이 아니고 여러 여행사에서 조인하는 구조다!

 

이미 다른 곳에서 여행객을 태우고 온 차가 뒤늦게 도착했다. 여기가 마지막 합류하는 곳이구나....

 

자리가 거의 다 찼다.

 

간단하게 가이드가 소개를 하고, 즈바리 수도원으로 출발한다.

 

러시아어 + 영어 가이드인데, 러시아어로 먼저 설명하고 뒤이어 영어로 설명하는 방식으로 투어가 진행된다고 한다.

 

그런데 러시아어에 비해 영어 안내가 내용이 많이 짧다. 너무 많이 짧다.ㅋㅋㅋㅋㅋ

( 영어를 나보다 잘 하지만 유창한 정도는 아닌 건가.. )

 

즈바리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듣고 자유 시간을 가진다.

 

역시 카즈베기 가는 초입에 보이던 곳이 즈바리였다.

 

조지아 옛 수도 므츠헤타
성 니노의 나무 십자가
므츠헤타 풍경과, 카즈베기 가는 길

 

약속 시간이 되어 차로 돌아오는데, 러시아 애들이 안 온다.ㅋㅋㅋㅋ

 

빨리 와야 다음 코스로 넘어가는데....

 

다음 코스는 우플리스치헤이다. ( 고대 암석 동굴도시 - 그런데 왜 자꾸 동굴 수도원 느낌이 드는 가ㅋㅋㅋ )

 

다비드 가레자와는 또 다른 동굴 느낌이다. 굴은 다 비슷한 느낌이라^^:;;

 

입장 전 바로 앞 식당에서 미리 음식을 시키고 구경을 하러 갔다.

 

투어 여행에서 시간을 단축하는 방법인가 본데. 좋다. 계속 배가 고프고 굶는 여행을 해서 그런가.ㅋㅋ

 

 

 

입장료는 1인 7라리.

 

이제 입장료 있는 곳들이 있구나. ( 그러고 보니 그동안 갔던 곳들이 다 입장료가 없었다. )

 

땡볕이라 선글라스, 모자가 있으면 좋겠는데, 렌즈를 안 껴서 그냥 햇볕을 즐기며 다녔다.

 

주어진 시간이 1시간 정도라... 열심히 사진을 찍고 다녔다.

 

돌이 되게 단단해 보이는데 구멍 판다고 고생한 거 같다.

 

앞에 강물이 흐르고 뒤에는 돌산. 그런데 쉽게 볼 수 없는 그런 돌산. 거기다 저렇게 다 파서 만들어 놓다니.... 

내려오는 길

 

내려와서 드디어 식당으로!!!

 

원래 음식을 많이 찍지 않아서 남은 사진이 별로 없는데,

 

조이아에서 레모네이드를 시키면 종류가 아~~주 많다. 그런데 저건 절대 추천 안 함.

가글 맛이 난다.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개 3마리 정도가 자꾸 옆으로 온다. 먹을 거 달라고.

 

보면 주변에서 먹을 거 막 나눠주네.

 

내 무릎에 얼굴을 올리고 애처롭게 바라보지만 주지 않았다.

 

대신 다른 테이블 사람들이 많이 주는데, 한 마리는 고기 아니면 먹지도 않네.ㅋㅋㅋ (사람들이 빵을 주는데 안 먹음ㅋㅋ)

 

가글 맛이 나는 레모네이드..
실패하지 않는 메뉴 - 오차구리 - 그런데 고기 보다 감자가 더 많다.

 

그렇게 점심도 마치고 스탈린의 고향 고리로 간다.

 

자유시간이 주어진다. 스탈린 박물관 구경을 하거나 알아서 자유 시간을 보낸다.

 

우린 박물관에 들어가진 않고 주변 공원을 구경한다.

 

스탈린 생가, 그 뒤에 건물은 박물관.. ( 생가를 옮긴건가 그 뒤에 박물관을 지은건가....그걸 못 물어봤네.  )
박물관 앞 공원
스탈린이 직접 타고 다녔다는 객차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므츠헤타로 간다.

 

스베티츠호벨리 대성당으로 가서 자유 시간이 주어진다.

 

스베티츠호벨리 대성당

즈바리에서도 보이던 그 대성당이다.

 

내부 구경도 하고, 동네 구경도 하고 5~6시쯤 트빌리시로 돌아왔다.

 

투어에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참여했다.

 

우리 투어에는 러시아, 네덜란드, 스페인, 이스라엘, 영국, 독일, 미국인 등이 있었다.

 

우리에게 사람들이 처음 묻는 질문, 중국에서 왔니? ( 여기 중국인이 진짜 많다. )

아니 한국에서 왔어... 한국 어디서? south korea.

 

어디 가나 비슷하다.ㅋㅋㅋㅋ

 

이동시간에는 앞자리에서 이야기 꽃이 한창이다. 나는 뒤에서 대충? 듣기만 했네.ㅋㅋ

 

나는 투어에서 만난 "타라"가 특히 기억에 남았다.

 

이스라엘에서 온 대학생, 남동생과 함께 여행을 왔다고 했다. ( 이스라엘에서 왔는데 무슬림이었다. )

 

한국을 좋아한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를 더 반가워해 줬다.

 

아이돌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 한국 예능을 특히 좋아한다고 한다.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1박 2일.  요즘 1박 2일 못 봐서 아쉽다고.....

 

( 뭐라 해줄 말이 없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다시 시즌 4가 하니 즐겁게 보고 있겠지??ㅋㅋ

 

생각보다 1박 2일 인기를 느낄 수 있었다.

 

한국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어서 글자 읽기가 가능하다고. 5개 국어를 한다고 한다.

 

다시 한번 더 나를 반성하는.... 한국 돌아오면 열심히 공부하리라 했지만 현실은ㅋㅋㅋㅋ ( 요새 번역기도 잘 되어 있잖아ㅋㅋㅋㅋ )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공유하자고 하는데 난 인스타그램을 안 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엔 메일 주소나 페이스북 공유를 했는데 요즘은 다 인스타그램이네. 메일 주소 이런 거 안 주고받는다.

 

사촌동생이랑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공유했다.

 

이런 게 여행의 재미가 아닐까.....

 

재미있는 투어가 끝이 났다. 모두 안녕!!

 

 

트빌리시로 돌아와 야경 구경을 나섰다.

 

원래는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서 걸어 내려오는 거였는데 피곤하니까 그냥 케이블카 왕복으로 가는 걸로!!

(케이블카는 24시까지 운영이 된다고 한다. )

 

케이블카는 교통카드로 이용 가능하다. 첫날 지하철 탄다고 산 교통카드를 드디어 사용한다.

 

트빌리시도 야경이 너무 아름다운 곳이다.

 

늦은 저녁을 먹고, 내일 있을 긴~ 투어를 위해 적당한 시간에 마무리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