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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9 조지아 여행

조지아 여행 7일 - 시그나기~ 다비드가레자~트빌리시 (1)

by ☆ 티티카카 ☆ 2019.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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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마지막으로 성벽을 한번 더 다녀왔다. 

( 시그나기에 있는 3일 동안 매일 성곽 길을 걸었다. 내가 길을 잘 못 찾은 것일까? 구간이 생각보다는 짧다. )

성곽 길을 안내하는 표지판
성곽 길을 갈때마다 큰 개들이 따라 다닌다. 개 무서워 하는 사람은 혼자 가기 힘들 듯...

 

시그나기를 떠나는 날. 날씨가 너무 좋았다. 3일 중 가장 날이 좋지 않았나.....

 

마지막 날 역시 개들의 배웅을 받으며 성곽 길 산책 완료!

 

시그나기 안녕!!

 

 

 

시그나기에서 다비드 가레자 가는 길은 뭐랄까... 또 다른 조지아의 풍경과 마주 할 수 있었다.

사람도 거의 없고 넓은 경작지를 지나다 황무지와 마주했다. 저 너른 땅에 아무것도 없다.

특히 다비드 가레자가 가까워지기 시작하자 이 세상 풍경이 아닌, 꼭 다른 행성에 와 있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 조지아 여행을 하면서, 아... 여긴 저세상 텐션이다....라고 느끼는 풍경들이 많았다. )

 

 

 

다비드가레자를 돌아보는 데는 3시간 정도가 적당하다고 들었던 거 같은데 우리는 1시간 반의 시간밖에 주어지지 않았다. 언제 다 다녀오지??? 너무 짧은 거 아닌가..라고 생각을 했지만 결론적으론 차고 넘치는 시간이었다. ( 군인들에 막혀 1/3도 못 간다.ㅋㅋㅋ )

 

6월이었던가?? 언제였지. 한참 여행 준비를 할때 후기를 본 적이 있다.

다비드 가레자 수도원이 조지아와 아제르바이잔 국경에 위치해 있는데 현재 영토 분쟁 중이라 군인들이 지키고 있어서 못 넘어간다고....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못넘어갔다.

예배당 쪽은 꿈도 못 꾸고,

사람들이 장관이라고 하는.. 트레킹 코스도 못 갔다.ㅜㅜ 

진짜 국경에 서서 멋진 풍경을 보고 싶었는데. 못 봐서 너무 아쉬웠다.

사실 다비드가레자의 주목적은 트레킹이었는데...ㅜㅜㅜ 

 

수도원을 조금만 벗어나서 걸어 올라가려고 하면 군인들이 지키고 있다.

지나가도 되냐고 물으니 가라네.ㅋㅋㅋㅋ

군인들이 허락하는 곳만큼 구경하고 내려왔다.

트레킹 맛보기에서 끝나다니... 아쉽지만 그래도 이런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것에 감사하며!!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괜히 왔다고 생각되진 않았다.

 

주차장에서 보는 수도원
위에서 본 수도원 전경
저기 보이는 건물은 기념품 샵 & 아래는 화장실
저기 노란 화살표 표시한 곳 까지 갈 수 있다
가지 못하는 곳. 갈 수 있는 마지막 동굴.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화장실도 가고. ( 화장실은 1인 0.5 라리 ), 기념품 구경도 했다.

 

종교와는 상관없이 여긴 조지아의 성지니까 초를 켜고 싶었다. 

수도원 안에 초가 하나도 없는 것도 맘에 걸렸다.

* 수도원 안에 초를 안 판다. 초는 주차장 입구 기념품 샵에만 판다. ( 혹 예배당에 초를 놓고 싶다면 입구에서 사서 가길!!! )

1개에 0.2 라리. 여긴 입장료도 없잖아.  이런 곳에 초가 하나도 안 꼽혀 있다는 것에 맘이 쓰여 초 2개를 구입.

얼른 다시 수도원으로 뛰어가 예배당에 초를  꼽고 돌아왔다.

 

아쉬움도 많은 곳이지만. 안녕! 

 

수도 트빌리시로 다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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